[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백두대간 명산으로 손꼽히고 있는 두타산에 사계절 휴양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백두대간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두타산 배후마을인 하장면 번천리 일원에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산나물 복합체험단지를 비롯해 체험형 숙박 단지와 힐링 숲길, 야생화 단지 및 자생식물원과 숲속야영장 등 두타산 사계절 휴양지를 조성한다.
두타산 사계절 휴양지 조성사업은 번천리 일원의 자연환경과 주변 관광 환경 등을 고려하여 사업구역을 총 6개 지구로 나누어 단계별로 추진된다.
두타산 사계절 휴양지 조성사업 구상도.[사진=삼척시청] 2021.05.10 onemoregive@newspim.com |
백두대간 청정 임산물 복합체험지구는 지난해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 30억 원을 번천분교 일원 공유지 4.7ha에 전시, 홍보, 판매, 로컬푸드 체험관과 유아숲체험원 등 산림휴양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6월 착공해 오는 2022년 개장할 계획이다.
숲속야영장 및 자생식물원 지구는 지난해 산림청 숲속야영장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 20억 원을 번천리 일원 공유지 13.4ha에 투자해 야영장과 트리하우스 및 식물원 등의 숲속힐링체험공간을 2022년 개장한다.
또 두타산 사계절 휴양지 조성사업의 관문인 '댓재' 명소화 사업은 이미 주차장 정비사업과 상징물 공원조성사업 등의 댓재 명소화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올 하반기에는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상징물 공원에 동해바다의 일출과 자연경관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 데크 등 댓재 명소화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삼척시는 전체 사업비가 100억 원이 소요되는 만큼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및 숲길조성사업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삼척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백두대간 명산인 두타산을 중심축으로 해양관광과 미로권역의 산림치유휴양단지와 연계한 체류형 산림문화휴양체험단지가 조성돼 낙후된 산촌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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