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어린이날인 5일 자신의 SNS에 제이릴라 사진 2장 게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을 본 떠 만든 신세계푸드의 캐릭터 '제이릴라'에 또 발끈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정 부회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이릴라 캐릭터와 관련된 사진 2장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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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NS 갈무리. 2021.05.06 nrd8120@newspim.com |
잇따라 올라온 사진에는 제이릴라 캐릭터가 들어간 케이크 2종과 함께 제이릴라가 어린이 고릴라 2명을 목마 태우고 팔에 매단 채 케이크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과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 제이릴라와 달리 정 부회장은 다소 까칠한 반응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디스(비판)하는 것까지 모자라서 애들까지 고릴라로 만들었다"며 "나랑 하나도 안 닮았고 J는 내 이니셜도 아니다. 너무나 짜증나는 고릴라 x끼"라고 적었다.
제이릴라는 이마트 계열사인 신세계푸드가 지난달 2일 특허청에 특허 출원을 신청한 캐릭터다. 해당 명칭은 정 부회장의 영어 이니셜 J와 고릴라를 결합해 탄생했다. 신세계푸드는 같은 달 공식 SNS 계정을 열고 캐릭터 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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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NS 갈무리. 2021.05.06 nrd8120@newspim.com |
또한 정 부회장은 제이릴라 케이크 2종 사진을 올리며 "어린이날 기념으로 고릴라(제이릴라)가 케이크를 보내줬다"며 "재수 없어서 버리려다가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킵(보관·Keep)했다"고 말했다. 해당 케이크는 비매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정 부회장이 제이릴라에 대해 까칠하게 반응하는 것은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고도의 전략으로 보고 있다. 6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정 부회장의 해당 게시글에는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마케팅팀 보고 있나" 등 9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린 상태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