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인도 코로나19 팬데믹에 중국 A주 증시 테마주 표정관리

기사입력 : 2021년04월27일 15:44

최종수정 : 2021년04월27일 18:34

산소 발생기 외교로 중 인 갈등 완화 기대감
양대 원료 의약국 공급망 中중심 재편 전망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인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산소 발생기를 인도에 전격 지원, 국경 충돌로 비화한 양국 관계에 화해 무드가 조성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는 인도 코로나19 관련 테마주가 핫한 투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27일 중국 스리랑카 대사관 SNS 계정을 인용, 중국이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치료 전문 병원에 필요한 산소 호흡기 1차분 800대를 홍콩 공항을 통해 델리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번주 안에 모두 1만대의 산소 발생기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산소 발생기를 보낸데 대해 인도의 많은 네티즌들이 중국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 병원에 필요한 산소 발생기 지원이 중국 인도간의 냉각 관계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중국에는 현재 산소 발생기 제조 관련 기업 3359개사가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가운데 고산지대인 시장(태베트)에 가장 많은 515개 사가 공장을 두고 있고, 베이징과 광둥에 두번째와 세번째로 많은 산소 발생기 관련 기업이 몰려있다.

이밖에 장수성과 산둥성에 각각 274개사, 268개사의 산소 발생기 기업이 공장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재경은 업계 통계를 인용해 등록 자본금 규모가 500만 위안 이상인 기업의 비중이 전체의 41%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증시 투자자들은 인구 대국인 인도 등지의 팬데믹으로 인해 산소 발생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증시에서 관련 테마주가 투자자들로 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인도에 항공편으로 산소 발생기를 긴급 지원했다.  [사진=바이두]. 2021.04.27 chk@newspim.com

업계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중국내 산소 발생기 기업은 등록기준 2018년 653개사가 설립됐고 2019년과 2020년 각각 378개사, 339개사가 생겨났다. 중국 산소 발생기 관련 기업은 2021년 들어서도 1분기에 36개사가 설립됐다.

한편 인도에서 4월 25일 기준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4만 9691명 발생한 가운데 중국 증시에서는 코로나19 관련 테마 종목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예상 피크인 50만 명에 달할 때까지 계속 확산 추세를 보일 것으로 에측하고 있다. 

제일재경은 인도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서 중국 A주 시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퇴치, 체외 진단, 바이오 백신 등의 관련 분야에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기관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4월 26일 인도 코로나19 환자 폭발적 증가 소식이 전해진 뒤 중국증시에서는 즈장생물(之江生物, 지강바이오) 숴스생물(碩世生物, 석세바이오) 아오타이생물(奧泰生物, 오태바이오) 등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테마주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중국증시 의약업계 전문가들은 중국과 함께 인도가 글로벌 원료의약 핵심 공급국이라며 인도의 코로나19 확장세가 지속되면 원료 의약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A주 투자자들은 이 점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중국 대형 투자기관 중신증권은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는 세계 주요 원료약 공급국가들이라며 인도의 코로나19 대 확산으로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에 균열이 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관은 특히 공급 차질로 일부 원료 의약품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며 관련 원료 의약 A주 기업의 실적이 수직 개선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안신증권도 인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 중국 증시 상장사중 진단시약과 마스크 등의 방호용품 백신 관련 기업들이 투자자들로 부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