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상승세 이어질 수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국에서 초대형 인프라 투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공업 관련 펀드가 연신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1분기 중공업 수주 행진으로 수익률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호재가 또 한 번 찾아왔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내년까지 중공업 펀드 성장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하는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중에서 최근 일주일 수익률 최상위 10개 중 7개가 중공업 관련 펀드였다. 1위부터 8위까지 모두 중공업·기계장비·철강·에너지화학 관련 펀드였고, 나머지 2개는 바이오·게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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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10.98% ▲KBKBSTAR200중공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10.73% ▲삼성KODEX기계장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8.34% ▲KBKBSTAR200철강소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6.67% ▲미래에셋TIGER200철강소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6.58% 등이 상위권이었다.
중공업 산업은 올해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라 상승궤도에 올라탔다는 분석이다. 세계 각국이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뉴딜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계장비·철강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물동량 증가로 중공업사의 실적도 대폭 개선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지난 3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2조2500억달러(한화 약 2542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중공업 펀드가 날개를 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미향 수출물량뿐 아니라 북미 지역 현지공장의 생산물량 역시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중공업 관련 펀드의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에 따른 실적이 하반기에 수치로 나타나게 되면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중공업 분야가 이제는 박스권 밸류에이션대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