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라면왕' 상속세 800억 규모 지분은 어디로?…'2세 경영' 신동원 농심 부회장 행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승계작업 진작 끝내…'현업'에서 뛰어온 신동원이 회장 될 것
주력할 분야는 '해외시장 공략' 될 듯, 생수·비건 시장도 노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신라면 신화'이자 라면왕인 신춘호 농심 회장의 시대가 저물고 장남 신동원 부회장의 시대가 열린다. 56년간 농심을 이끌어온 신 회장은 지난 25일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에 따라 장자인 신동원 부회장이 차기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한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7시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진행됐다. 신라면이라는 역사를 만든 창업주는 영원한 잠에 들게 됐다. 이미 신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퇴진하기 전부터 승계구도는 일단락 지어놨다. '장자승계'라는 신 회장의 뜻에 따라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은 차기 회장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신동원 농심그룹 차기 회장. 2021.02.05 jellyfish@newspim.com

◆부회장이 이미 실질적 오너…2세대 농심 회장 신동원 누구?

업계는 이미 신동원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탄탄한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부회장은 농심의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신동원 부회장의 농심홀딩스 지분은 42.92%다. 

이를 위해 2017년 동생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과 그의 처남 신상렬씨로부터 농심홀딩스 주식 30만1500주를 10만8000원에 사들였다. 이로써 신 부회장의 지분율은 36.93%에서 42.92%로 높아졌고 신동윤 부회장은 13.18%로 낮아졌다. 3남인 신동익 메가카트 부회장은 농심홀딩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농심홀딩스 1대주주 자리를 확고하게 한 셈이다.

물론 신 회장이 별세한 상태에서 신 회장이 보유중이던 지분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현재 신 회장은 농심 지분 5.75%, 율촌화학 지분 13.5%을 보유 중이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신 회장이 가지고 있는 지분에 대한 주식가치는 농심 984억, 율촌화학 663억원으로 총 1646억 원이다.

상속세는 약 8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상속세의 경우는 모든 상속분을 받은 후에 처리하는 연부연납 시스템을 주로 활용한다. 업계는 장남 신동원 부회장이 농심 지분을, 차남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이 율촌화학 지분을 물려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지분 나눔 및 승계작업에 큰 차질이 없었던 건 신 부회장이 오랜 기간 실무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왔기 때문이다. 신 부회장의 경영수업은 대학교 2학년부터 시작됐다. 여름방학 당시 아버지 권유로 농심 공장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미리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정식 입사해 구매부터 기획, 재경, 해외업무까지 두루 거치면서 경영자로서 자질을 쌓았다.

실제로 신 부회장의 성과는 좋다.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뿐 아니라 해외 시장과 신제품 출시까지 손 대는 것마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농심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증가한 2조6398억 원으로 전년보다 12.6%, 영업이익은 1603억 원으로 103.4% 증가했다. 라면시장 점유율도 55%로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영화 기생충이 전세계적으로 메가히트를 치면서 '짜파구리'가 유행하면서 해외에서 지난해 대비 30% 성장한 3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은 유력한 차기 부회장 후보다. 신 부회장은 이미 농심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 최대주주로서 농심 그룹 오너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 대학 졸업 후 농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여러 보직을 맡으며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온 탓에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농심 로고. [사진=농심] 2021.02.05 jellyfish@newspim.com

◆ 신동원 부회장 세계시장 확대 주력할 듯

신 부회장은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과 미래 먹거리 마련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신 부회장은 2025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40%로 높여 매출 7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사실 고(故) 신춘호 회장의 뜻이기도 하다. 신 회장은 생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미래를 준비해야 나가야 한다"고 늘 강조해 왔다.

신 회장의 마지막 업무 지시 역시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청도 신공장 설립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가동을 시작하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같은 경영철학으로 농심은 1971년부터 반세기 동안 해외시장의 문턱을 드나들며 어느새 세계 100개 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신 회장은 또 신성장 동력으로 '생수'를 설정하고 생수 사업에 공 들이고 있다. 현재 8.3% 수준인 백산수 시장 점유율을 10%로 올리고 중국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생수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농심은 이를 위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억 원을 투자해 2015년 10월 중국 얼다오바이허 지역에 백산수 신공장을 짓고 생산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별세한 신 회장의 유언 역시 '해외 시장 공략' 인 만큼 사업을 물려받을 신 부회장도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일할 것으로 보인다"며 "뿐만 아니라 생수 및 비건 식품 등 새로운 식품 영역 역시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