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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투기 의혹 536명 수사…공무원 102명·LH 직원 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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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광명·시흥 투기 LH 직원 더 있다" 주장…국수본 "검토하겠다"
서울경찰청, 자체 첩보로 투기 의혹 6건 찾아내…2건 수사 전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정부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공무원 102명 등 총 536명을 수사하고 있다.

2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합수본은 부동산 투기 의혹 110건, 총 536명에 대해 내사 또는 수사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 32명, 전·현직 공무원 102명, 민간인 322명 등이다. 나머지 80명은 신원 확인 중이다.

110건은 고발 17건, 타 기관 수사의뢰 6건, 경찰 자체 첩보·인지 82건, 신고센터·민원 5건 등이다.

[시흥=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에 일부 부지를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4일 경기 시흥시 과림동 일대 LH 직원들이 매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농지에 작물들이 매말라 있다. 2021.03.04 mironj19@newspim.com

수사 대상은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LH 직원 투기 의심자가 20명이라는 정부합동조사단 발표에 반박하며 내놓은 국민의힘 주장을 검토해본다는 입장이다.

지난 28일 국민의힘 부동산투기조사특별위원회는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토지 소유자와 LH 임직원 9516명 명단을 비교한 결과 1396명의 이름이 같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2015년 이후 신규 필지 취득자 3962명 중 705명이 LH 직원과 같은 이름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기획재정부 전체 1208명 명단과 3기 신도시 토지 소유자를 비교한 결과 236명이 이름이 같았다. 2015년 이후 신규 토지 취득자 중에도 174명이 명단이 중복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부합동조사단 발표가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LH에서 바로 아니라고 반박했으나 필요한 부분들은 확인해봐야 한다"며 "관계 기관에서 파견 나온 분들과 협조해서 (야당에서) 발표한 부분들이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합수본 수사와 별도로 각 시·도경찰청은 자체 첩보 활동으로 땅 투기 의혹 사건을 찾아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부동산 투기 의혹 6건(58명)을 새로 발견했다. 이중 범죄 혐의가 있는 2건(6명)을 수사로 전환했다. 6명은 공무원 1명과 전·현직 공공기관 임직원 5명이다.

서울경찰청은 아울러 합수본에서 땅 투기 사건 3건을 배당받아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서울청 부동산 수사전담팀 89명 그대로 유지한다"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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