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전승 신화' 원성진 "평생 잊지 못할 날... 불현듯 바둑이 편해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셀트리온, 챔프전 우승으로 통합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원성진 9단(36)이 전승 신화와 함께 통산 900승을 써냈다.

셀트리온은 28일 서울 성동구 소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에 3대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승 신화를 쓴 원성진 9단. 2021.03.28 fineview@newspim.com

특히 이날 원성진 9단은 100% 승률로 전승신화를 썼다.
정규리그 14연승, 포스트시즌 2연승을 질주한 원성진 9단은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에서도 허영호 9단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 17연승을 거뒀다.

바둑리그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전승 기록은 2005년 박영훈 9단의 9연승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원성진 9단의 챔피언결정전 최종전 승리는 자신의 통산 900승이기도 해 더욱 뜻깊은 승리가 됐다. 입단 22년 10개월 만에 국내기사로는 17번째 통산 900승 고지를 밟은 원성진 9단은 서른 여섯의 전승 기적을 연출하며 시즌 MVP를 예약했다

대기록을 세운 원성진 9단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원성진은 "여러가지로 잘 맞아 떨어졌다. 초반에 만만치 않은 여러 판이 잘 풀렸다. 컨디션도 좋고 같은 팀에 신진서 등이 있는 등 팀이 강해 마음이 편했다.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17연승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도 들었다. 그는 "연승 중 여러 어려운 판이 있었다. 하지만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박승화를 상대로 한 역전승이 생각난다. 미세한 바둑이었는데 끝내기에서 상대 실수를 발판 삼아 이겼다. 당초 반집이 졌던 바둑이었는데 이겼다. 이후론 바둑이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AI 바둑에 대해선 '무조건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의 역량에 맞게 받아들이기'를 조언했다.

원성진은 "'AI 바둑'이 100%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은 모든 선수들 일반인들도 두고 있다. 중요한 점은 어떻게 자기가 받아들이냐의 차이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물론 노장 선수들은 AI 바둑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배울 점을 배운다면 불리한 상황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AI를 두기에 안 할수 없다"고 전했다.

바둑계에서도 노장에 속하는 원성진은 "반짝하다 사라지는 선수가 아닌 오래 가는 선수가 되겠다. 축적된 경험 등으로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성진은 바둑 가족이기도하다. 부인 이소용씨는 바둑TV의 유명 캐스터다. 모친 윤재경씨는 여성바둑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부친 원익선씨는 한때 바둑도장을 운영했다.

이에대해 원성진은 "지금은 부모님과 바둑은 두지 않는다. 하지만 정규리그 14연승 전승을 했을 때 되려 부모님께서 고맙다고 축하해줬다. 물론 아내도 마찬가지다"라며 단란한 가족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1998년 1월 입단한 원성진은 입단 24년 차 프로기사다. 2011년 삼성화재배서 첫 우승 한데 이어 2013년 LG배 세계기왕전을 준우승, 2016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2위를 했다. 베테랑이지만 통합 우승은 처음이다.

소속팀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은 원성진에 대해 '최근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했다.

백대현 감독은 "저력이 있는데다 최근에 더 집중력이 좋아졌다. 공부량이 많아지는 등 그 누구못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성실한 선수이기에 전승 신화를 썼다. 또 계속 기대해 볼수 있는 선수다.앞으로 일을 더 낼수 있지 않을까한다. 주장 신진서와 함께 '믿을맨'이다. 통합 우승했지만 앞으로 2연패를 목표로 잘 준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성진의 체력 유지 방법은 운동이다. 그동안 필라테스를 2년간 배웠고 현재는 헬스로 지친 심신을 충전한다.

챔프전서 우승, 통합 우승을 이룬 셀트리온 선수단. [사진= 한국기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