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안타증권은 24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대표 IP 게임 '쿠키런:킹덤'의 흥행으로 최근 2개월간 주가가 500% 넘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 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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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브시스터즈] |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킹덤'의 장르는 왕국 건설 소셜 게임에 기반한 모바일 전략 RPG로서 캐릭터(쿠키들) 육성에 필요한 사용자들의 시간과 돈(유료결제)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라며 "일단 어느 정도 흥행 기간이 지속되면 사용자들의 투자된 시간과 돈의 효과로 인해 게임 수명이 상대적으로 오래 간다"고 분석했다.
'킹덤'과 유사한 장르인 게임 '서머너즈워', '세븐나이츠'가 각각 7년 동안 롱런하고, '리니지M'과 같은 MMORPG 게임 수명이 긴 것도 같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쿠키런 IP의 130여 캐릭터 중 현재 약 40여 개가 출시된 상태여서 향후 100여 개 이상의 신규 캐릭터 출시에 따른 사용자 트래픽 증가, 매출 증가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컨텐츠 업데이트 원천이 풍부하다"고 했다.
20대 여성 유저 유입과 북미와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하반기 신작 모멘텀도 풍부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지배)순손실 약 705억 원을 기록했으나 이번 '킹덤'의 흥행으로 올해 상반기 중 6년의 누적순손실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 흥행에 따른 현금 유입,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우수 개발자 유입 증가로 회사의 장기적인 개발 능력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