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비상 걸린 K배터리] '각형' 선택한 폭스바겐 속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폭스바겐, 중국 車시장 점유율 1위...中CATL·노스볼트 '각형' 주력
폭스바겐, 국내 배터리 3사에 미리 통보..."만나자" 제안 단칼 거절

[편집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자사 전기차에 공급할 배터리의 '자립'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자사 전기차의 자체 배터리 탑재 비중을 80%까지 늘려가겠다는 것이다. 폭스바겐의 이같은 선언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K배터리)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폭스바겐 최대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립 선언의 노림수와 K배터리의 대응 과제를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첫 배터리데이 행사인 '파워 데이'(Power Day)에서 2023년부터 현재의 '파우치형' 배터리 대신 '각형' 배터리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하며 K배터리 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업계는 폭스바겐이 '변심'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력하게 언급되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CATL이 주력으로 하는 각형에 집중하려는 목적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로 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중인 영업비밀 침해 소송이 계기가 됐다는 등이다.

가장 유력한 해석으로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CATL이 주력으로 하는 각형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브랜드 CEO[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에게 중국시장이 갖는 의미를 상당하다.

폭스바겐은 중국내에서 '국민차'로 불릴 정도로 신망이 두터우며 폭스바겐 전체 매출의 40%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한다. 전기차 시장만을 놓고 보더라도 중국은 폭스바겐에게 최고의 시장이다.

중국은 전세계 1위 전기차 시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조사기관 EV 볼륨즈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연간 판매량 324만대 중 41%인 133만대가 중국에서 팔렸다. 여기에 더해 중국 정부가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당초 계획인 20%에서 25%로 상향했다.

여기에 더해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파워 데이' 행사에서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비중을 5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로 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 차원에서도 각형을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유니파이드 셀'을 통해 전 세계 배터리를 통합해 동일하게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폭스바겐이 합작사를 설립한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도, 중국 CATL도 각형을 주력으로 한다"면서 "각형을 주력으로 택한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파워 데이' 행사에서 신규 통합 배터리 셀인 '유니파이드 셀'을 2023년부터 도입해 2030년에는 전체 전기차 모델의 80%에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폭스바겐은 "각형 셀은 그룹이 향후 5년내 비약적 도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전고체 전지로 전환하는 데 있어 최적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ITC에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벌이면서 폭스바겐을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폭스바겐은 '파워 데이' 행사 이전에 국내 배터리 3사에 향후 '각형' 배터리를 채택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를 심각하게 여긴 한 배터리사 임원이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 내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소송으로 겪는 피해에 대한 반감이 상당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양사의 소송으로 폭스바겐은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ITC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이 패소하면서 10년간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폭스바겐에 납품이 예정된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은 향후 2년 밖에 가동할 수 없게 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한국 기업끼리 싸우는 사이 중국, 유럽 배터리 업체에만 이득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면서 "지금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소송이 양사간 건전한 선의의 경쟁관계가 정립되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입장을 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