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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감' 벤츠 vs '손맛' BMW...1~2월 수입차 판매 '불꽃 경쟁'

기사입력 : 2021년03월11일 14:30

최종수정 : 2021년03월11일 14:30

1~2월 벤츠-BMW 격차 248대 '박빙'
양강 체제 속 아우디 3위 유지 급성장세
"판매 외에도 서비스·사회공헌 등에서 평가 갈릴 것"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1위, BMW 2위가 굳어진 가운데 올들어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턱밑까지 추격해 양사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벤츠와 BMW 양강 체제 속에 아우디가 판매 회복세를 가속하며 과거의 벤츠-BMW-아우디 중심의 '독3사 시대'를 재현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벤츠코리아는 1만1625대, BMW코리아는 1만1377대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BMW는 벤츠 대비 63.2% 판매했으나 올해는 97.8%로 맹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E클래스와 5 시리즈는 지난해 10월 나란히 국내 출시됐다. E클래스는 차에서 내릴 때 주변 시선으로부터 받는 만족감을 뜻하는 이른 바 하차감이, 5 시리즈는 민첩한 운동성능을 즐길 수 있는 '손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1~2월 BMW코리아는 간판 모델인 5시리즈 효과를 톡톡히 봤다. 520 1173대를 비롯해 530(829대)과 함께 320(923대), X 시리즈 등 고른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또 BMW코리아는 고성능 브랜드인 M 모델 강화와 함께 온라인 한정판 모델을 통해 성장세를 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같은 기간 벤츠코리아는 5 시리즈의 라이벌인 E클래스를 앞세워 '수입차 1위' 자존심을 이어갔다. E250 2067대, E350 4매틱 1360대 등 판매됐으며 준중형 SUV인 GLB가 2월 들어 판매가 확 늘었다.

양사의 점유율은 벤츠 26.06%, BMW는 25.50%로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1분기 승부는 이달 판매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뉴 5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주목할 점은 또 있다. 아우디다. 아우디는 지난 1~2월 4664대를 판매했다. 해당 기간의 증감율은 무려 259.3%로 국내 수입차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치다. 지난해부터 수입차 시장 3위로 오르면서 벤츠, BMW와 함께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다.

이 같은 실적은 2016년 불거진 '디젤게이트' 영향을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 시리즈와 경쟁 중인 A6 등 주력 모델 판매가 늘었고, 상대적으로 높은 할인율이 시장에 적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올해 벤츠의 시장 독주와 BMW의 반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을 독주해오다가 2016년부터 실적이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2016년 BMW는 4만8459대를 판매해 5만6343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에 1위 자리를 내주며 6년째 2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7만6879대, BMW코리아는 5만8393대를 각각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선 BMW 전시장에서는 올해 벤츠를 추월할 것으로 기대하며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전을 펼치고 있다"며 "판매 외에도 고객 서비스,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에서 평가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뉴 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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