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행복재단 조사...영덕, 경제·주거·여가·안전분야 '만족도' 도내 1위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민 대부분은 영덕에서 생활하는 것을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덕군민들은 경제활동과 주거, 여가문화, 안전분야에서 경북도 내 23개 시군 중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북행복재단이 실시한 '2020 경상북도 사회보장통계' 조사 결과이다.
8일 경북행복재단의 '2020 경상북도 사회보장통계' 에 따르면 영덕군민들은 가족관계, 근로여건, 소득 및 소비생활, 주거 등 생활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직업의 전반적 만족도를 나타내는 근로여건 만족도는 경북도 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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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이자 해양먹거리 관광명소인 영덕군 강구항. [사진=영덕군] 2021.03.08 nulcheon@newspim.com |
◇ 경제활동과 주거·안전 분야 만족도 압도적 1위
경제 활동 분야는 경북도 내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근로여건 만족도 중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80%가 넘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영덕군민들은 84.5%가 '자신의 일에 만족한다'고 답하고 '임금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75.2%가 긍정적으로 답해 자신의 직업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업에 대한 장래성'을 묻는 질문에도 76%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근로시간(77.6%), 근로환경(75.2%) 등도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경제 활동의 중요한 축인 소득과 소비 역시 도내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소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28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소비 생활 만족도는 3.18점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영덕군은 영덕사랑상품권 발급 등 지역경제 살리기 및 관광 활성화와 같은 다양한 정책추진이 경제 활동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주거 공간에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 5점 만점에 3.89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또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의 네트워크와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는 '동네 환경' 만족도 역시 도내에서 2위를 기록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범죄 예방 순찰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영덕군민들은 '동네 치안 등 안전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민들은 88.1%가 '단독주택'을 꼽아 개인주택 거주형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파트(7.2%), 연립 및 다세대 주택(4.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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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덕군 강구항 풍경.[사진=영덕군] 2021.03.08 nulcheon@newspim.com |
◇ 가족관계·여가문화 등 삶의 만족도 역시 경북 23개 시·군서 가장 '으뜸'
배우자, 자녀, 자기부모, 배우자 부모 등과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가족관계 만족도는 경북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배우자 만족도는 87.3%, 자녀 만족도는 90.6%, 자기부모 만족도는 88.1%, 배우자 부모 만족도는 81.5%로 모든 분야에서 가장 높았다.
가족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79.7%로 가장 높아 영덕군의 가족 관계는 매우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영덕만의 끈끈한 가족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 문화의 경우 3.95점을 기록해 도내 3위를 기록했고 특히 '문화예술 분야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군민 82.8%가 '만족한다'고 답해 영덕군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52점을 기록해 경북도에서 2위를 기록했고,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부여 항목에서는 6.67점(10점 만점)으로 도내 1위, 어제 하루 행복한 정도도 6.71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삶에 대한 행복수준 만족도를 나타내는 생활수준, 건강상태, 성취도, 대인관계, 안전, 지역사회 소속감, 미래 안전성 등도 도내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군민의 전반적인 생활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먹거리, 즐길거리의 발굴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품격있는 사회복지 구현을 위한 지역사회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군정의 현실적인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