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정태영 부회장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현대카드 점유율 쑥쑥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1:23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13:51

SNS통해 유명인들과 찍은 사진 잇따라 게시
현대차·대한항공·배민 등 각 분야 1위와 PLCC카드 출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요즘 중국식당은 여기가 최고인데 주방장이 조금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러움'(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볶는 놈 옆에 찍는 놈'(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24일 각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이다. 왠만한 연예인 못지않게 SNS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두 부회장의 동시 게시글에 현대카드와 신세계그룹간 추가 사업 합작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현대카드와 신세계그룹은 이미 지난 2019년부터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마트와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PLCC)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용진 부회장(왼쪽)과 정태영 부회장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2021.02.25 tack@newspim.com

25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의 SNS를 통한 잇단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현대카드의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수 년간 현대차와 대한항공, 배달의민족, 쏘카 등 각 분야 1위 기업과 잇따라 PLCC카드를 출시한 것도 점유율 상승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15%대던 현대카드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16.28%로 올라선데 이어 2분기 16.60%, 3분기 16.31%로 16%대에 안착했다. 3분기 기준 업계 1위 신한카드(21. 25%)를 제외하고 삼성카드(18.30%), KB국민카드(17.64%)와 본격적인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평소 애플과 아이폰 마니아로 유명한 정 부회장은 최근엔 오디오기반 SNS인 클럽하우스에서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카드가 공간을 만드는 이유'라는 주제로 디자인 전문가와 토론을 벌였다. 또 'SNS 안하는 (가수)유희열, 클럽하우스 초청', '아직 자신을 밝히지 않고 관망 중인 윤종신님의 클하 아이디 'Pablo Yoon'도 폭로한다'며 음악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달 초엔 페이스북에 네이버 한성숙 대표와 찍은 사진과 함께 '또 다른 PLCC의 시작, 테크와 테크의 만남'이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카드와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PLCC)를 내놓기로 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네이버쇼핑과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경우 현대카드의 시장점유율 상승도 예상된다.

신용카드업계에선 정 부회장의 이 같은 SNS를 통한 활발한 회사 홍보덕에 별도의 홍보팀이 필요 없는 것 아니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금융지주계열 카드사 CEO와 달리 오너 눈치(?)볼 필요 없는 정 부회장의 활발한 회사 홍보가 부럽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