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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주재...신현수 사의 파동에 첫 언급 주목

신현수, 나흘 간의 숙고 마치고 오늘 출근...거취 입장 밝힐듯
사표 수리되면 민생행보 차질...문대통령 '레임덕' 우려도 나와

  •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06:00
  •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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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선 지난 일주일 내내 청와대를 요동치게 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의 거취논란을 마무리 짓는 문 대통령의 첫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사의를 포명한 신현수 민정수석이 나흘 간의 숙고를 마치고 이날 청와대로 복귀하는 만큼 '사표수리냐, 반려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2021.02.01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신현수 민정수석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검찰인사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 민정수석이 수 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그 때마다 만류했다"고 문 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신 수석이 휴가 중이던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도 신 수석의 거취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파동에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와 관련해서는 이야기가 없었다"며 "오늘은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현안 이야기만 오고 갔다"고 답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사의를 꺾지 못하고 사표를 수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 지고 있는 가운데 이럴 경우 문재인 정부의 집권 마지막해 국정동력이 상당 부분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검찰과 정권과의 갈등을 접고 코로나19 백신접종, 최악의 고용대란 상황, 부동산 문제 등을 극복해야 할 시점에 또 다시 지난해 내내 정치권을 뒤덮었던 검찰 관련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종의 '항명'을 한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레임덕'(Lame duck, 권력누수 현상)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어 문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청와대를 담당하는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26일 상임위를 열 예정이다. 야당은 운영위에 신 수석을 출석시켜 사의파동에 대한 경위를 따져 묻겠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비상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최측근 핵심의 반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26일 청와대 대상 운영위에 민정수석을 출석시켜 그간의 경위와 무엇이 문제인지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주말에도 이어진 각종 신 수석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언론에 자제를 요청했다. 또 신 수석과 잘 아는 인사들이 막판 설득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신 수석이 사의 뜻을 접고 청와대에 복귀할 희망의 끈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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