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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불출석' 이용구 PCR 검사도 음성…22일 법무부 업무보고

기사입력 : 2021년02월19일 11:39

최종수정 : 2021년02월19일 11:39

이 차관 "열이 난다" 18일 법사위 전체회의 불출석
신속항원검사에 이어 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음성'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발열 증상으로 병가를 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출석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차관 불출석 등으로 무산된 법사위 전체회의는 오는 22일 다시 열고 법무부·감사원·헌법재판소의 업무 보고를 받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차관은 전날 신속항원검사 음성 판정에 이어 이날 PCR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택시기사를 폭행해 논란을 빚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0.12.23 yooksa@newspim.com

앞서 국회 법사위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와 감사원, 헌법재판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차관이 열이 난다는 이유로 병가를 내고 불출석하면서 파행됐다.

야당 측은 이 차관이 이른바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민감한 질의를 피하기 위해 열이 난다는 핑계로 불출석한 것 아니냐며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당일 "오늘 오전 9시 30분 조금 전에 법무부에서 이용구 차관이 열이 난다는 이유로 국회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법무부 차관이 연가를 내고 안 온 것인지 법무부 장관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호중 위원장은 "이용구 차관 불참 사정에 대해선 회의 시작 전에 보고를 받았고 허락을 했다"며 "코로나19 관련 고열이 있다고 해서 회의장 안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정이라 불참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도읍 의원은 박 장관을 향해 이 차관이 현재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재차 물었다. 박 장관은 "병가를 하루 낸 걸로 알고 있고 그래서 법무부에 현재 출근하지 못한 상태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박 장관의 해명에도 야당 측 항의는 이어졌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열이 난다면 기본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게 방역 시스템 매뉴얼의 기본 원칙이고 사실이라면 장관을 비롯해 차관과 같이 있던 사람은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어떻게 여기 다들 멀쩡히 있을 수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빨리 확인해 지금도 열이 난다면 여기 계신 법무부 관계자 모두 검사를 받아야지, 같이 있을 수 없다"며 "그게 아니라면 오늘 국회 출석을 피하려고 거짓말한 것밖에 안 된다.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당 측의 지적이 이어지자 윤 위원장은 결국 정회를 선포했다. 윤 위원장은 "오전 회의를 중지하고 상황을 파악한 후 오후에 회의를 가질지 여부에 대해 판단을 하도록 하겠다"며 "오후 속개 여부는 추후 통보하겠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회의는 속개되지 않았다.

법사위는 여야 간사 합의로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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