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분상제도 곧 3.3㎡당 3000만원시대…′분양가 90% 시세반영·도심 난개발' 후폭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UG 분양가 심의기준 완화, 집값 상승 ′부채질′
시민단체 등 '2·4 공급대책' 실효성 없고 집값 불안만 야기
집값 높이는 정책 철회화고 저렴한 주택공급에 노력해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심의기준을 주변시세의 최대 90%까지 인정키로 하면서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분양가 산정에서 앞서 공급한 분양가의 최대 105%로 이내로 규제하던 것을 주변 시세를 고려해 주기로 한 것이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이 우려되자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에 부담이 커진다며 발발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2·4대책'도 난개발을 불러오고 개발 기대감만 높아져 집값 불안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서울 여의도 아파트 모습<사진=이동훈기자>

◆ HUG 분양가 규제, 시세 90%로 완화...서울 3.3㎡당 3000만원 중반대로 뛸듯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도입키로 한 분양가 심의기준 완화도 집값 상승에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HUG는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통해 수도권 내 아파트 분양가를 통제했다. 오는 22일부터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을 주변 시세의 90%까지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공급된 분양가의 105%를 넘지 않도록 규제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완화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시행사와 분양가 마찰로 공급이 원활치 않은 것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분양가가 높아지면 청약을 기다렸던 실수요자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주변 집값이 상승하는 효과도 있다.

이미 분양가는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평균분양가 3.3㎡당 2827만원으로 1년전 2650만원보다 6% 넘게 뛰었다.

몇 개월 새에도 비슷한 지역의 분양가가 크게 상승한 경우도 적지 않다. 내달 분양예정인 서울 고덕 강일지구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430만원에 책정됐다. 작년 12월 '고덕강일 힐스테이트'는 3.3㎡당 평균 2230만원에 공급됐다. 비슷한 지역 내 분양가가 석달새 3.3㎡당 200만원 높아진 것이다. 84㎡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6600만원으을 더 부담해야 한다.

HUG가 주변시세의 90%까지 반영하면 향후 서울에서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는 3.3㎡ 3000만원 중반을 훌쩍 넘게 된다.

◆ 공공기관 주도 난개발 집값 상승만...실효성도 불투명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도심 개발과 분양가 현실화 등의 정책이 집값 안정화는커녕 불안 심리만 자극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4 대책을 통해 향후 5년 내 전국에 아파트 83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에서만 32만 가구다. 서울은 빈 땅이 없어 공공주도 개발이 대부분이다. 여기엔 공공기관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역세권 고밀도 개발이 핵심이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집값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2년 거주 의무 면제 등 소유자에 제공하는 혜택이 기존 정비사업보다 많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얘기다. 서울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과 역세권 개발은 사실상 전 지역이 후보지인 만큼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이란 분위기도 있다.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선 "기존 정비사업보다 수익성을 높여준다니 집값이 더 오르겠네요", "후보지도 정하지 않고 공급계획만 발표해 전 지역이 개발 후보지인 셈 아닌가", "소유자 동의가 없으면 무의미한 정책인데 괜히 집값만 자극하는거 아닌가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도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17일 무주택자로 구성된 '집값정상화 시민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용적률 상향과 재초환 규제 완화로 특혜를 주는 것은 집값을 잡는 정책이 아니다"며 "오히려 개발 기대감으로 아파트에 이어 다세대와 다가구, 연립빌라까지 모든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청와대 게시판에 '25번의 거짓말, 표리부동, 부당한 특혜의 끝판왕'이란 국민청원 글을 올렸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과 규제완화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건 청원 글

실제 2·4 대책에 대한 시장 반응은 미온적이다. 집값 상승폭의 큰 변화가 없다. 정부가 기대한 하락 반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둘째주와 셋째주에는 각각 0.09%, 0.08% 올랐다. 주간 변동률이 0.01%에 낮아졌을 뿐이다.

수도권에 택지지구를 추가로 지정해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계획도 주택시장 안정에 불안요소다. 택지지구는 저층 주거지와 낡은 기반시설, 농경지, 그린벨트를 활용해 대규모로 주택을 공급하는 개발 방식이다. 정부는 현재 전국 20곳을 상반기 내 확정할 계획이다.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해당 지역뿐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땅값과 집값이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또한 토지보상이 대거 풀리는 것도 잠재적으로 집값 상승을 견인할 여지가 있다. 3기신도시 5곳에 예정된 토지보상금이 20조원 규모다. 여기에 정부가 신규 택지지구 20여곳을 지정할 예정인데, 추가적으로 토지보상금이 20억원 넘게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토지보상으로 들어온 돈은 주식이나 금융상품보다 대부분 부동산 투자로 다시 흘러간다. 부동산 유동자금이 늘어 땅과 집값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다.

집값정상화 시민행동 관계자는 "2·4 공급대책과 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은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정책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실효성 없는 정책은 철회하고 저렴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