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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하락...美국채금리 상승에 발목 잡혀

기사입력 : 2021년02월17일 18:59

최종수정 : 2021년02월17일 18:59

[밀라노/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연일 랠리를 이어가던 세계증시가 드디어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에 발목이 잡혔다.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과 고무적인 경제지표 영향으로 투자자 관심이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가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 팬데믹 이전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연중으로는 40bp(1bp=0.01%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2년물 간 수익률 격차가 근 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세계 50여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11일 연속 상승 흐름을 접고 17일 유럽장 초반 0.1% 하락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소재 AFS의 아르네 페티메자스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들이 예상보다 일찍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실질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드디어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이제 위험자산이 취약해져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들이 수용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월 정책회의 의사록이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과 일본 엔화도 끌어내리고 있다.

수익을 내지 않는 금은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한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미달러 대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섰고, 올해 들어서는 2.7% 하락 중이다. 일본은행의 수익률 통제 정책으로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자본이 엔화에서 미달러로 옮겨간다.

유로와 파운드도 미달러 대비 0.1~0.2% 하락 중인 반면,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05% 상승 중이다.

상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는 미국을 강타한 한파로 미국 산유량의 약 5분의 1이 생산이 중단돼 고점을 새로 작성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3.9달러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6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헤징용 자산으로 새롭게 부각되는 비트코인도 탄력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한 후 5만1300달러까지 올랐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규제 강화 및 변동성 확대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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