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고위급 기습인사' 박범계, 설 직후 중간간부 교체 범위는

기사입력 : 2021년02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02월14일 07:00

'신뢰' 잃은 이성윤 지검장 유임…기존 간부들 유지되나
고검검사급 인사 규모 소폭 예상…"전면적 전환 힘들듯"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58·사법연수원 23기) 법무부 장관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주말 기습적으로 소규모 고위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설 연휴 이후 이뤄질 중간 간부급 인사 규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달 말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 간부급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검 검사급에 해당하는 차장·부장검사는 일선에서 수사를 지휘하고 담당하는 실무라인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한변호사협회회관에서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예방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2.09 pangbin@newspim.com

특히 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61·23기)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48·27기) 검사장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이용구(57·23기)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등 굵직한 주요 사건들이 집중돼 있어 이번 중간 간부 인사에 이목이 쏠린다.

일각에선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번 고위 간부 인사에서 유임된 만큼 중간 간부에선 큰 폭의 인사이동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지검장이 추미애(63) 전 장관 당시부터 검찰 조직 내 신뢰를 잃어 현재 간부들을 그대로 끌고 가기엔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시각이다.

하지만 이번 중간 간부 인사도 소폭으로 단행될 것이란 예상이 중론이다. 앞서 박 장관은 기습 인사 발표 이튿날인 8일 출근길에서 '7월 이후 대대적인 인사를 낼 예정이냐'란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한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주호영(61)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번 인사가 아주 소폭이라 7월 인사 때 염려한 것을 포함해서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는 대신 윤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7월 이후 대대적인 인사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검찰 출신의 오선희(48·37기) 법무법인 혜명 대표변호사는 "윤 총장 임기가 6개월 남은 상황에서 박 장관이 (인사로) 뭘 하기에는 애매한 시기"라며 "전임 장관이 했던 틀 안에서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윤 총장과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전환하기에도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오 변호사는 "게다가 작년, 재작년 워낙 (인사를) 대대적으로 해서 이번에 크게 할 상황도 아니다"며 "검사장급 인사가 소폭일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부장·차장 인사도 큰 폭으로 이뤄지기는 힘들 듯"이라고 덧붙였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