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주식

설 전 3일 중국증시, 1월 CPI 신대 지표 설자금 '춘절 홍바오'에 촉각

기사입력 : 2021년02월07일 15:14

최종수정 : 2021년02월08일 17:22

설전 물가 통화 2021년 첫 주요지표 발표 예의주시
설 자금 기대감에 통상 춘절 전 거래일 주가 상승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증시가 설 장기 연휴(2월 11일~17일 휴장) 전 거래일 3일을 남겨놓고 매도와 매수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당장 중국증시 A주 투자자들은 설을 앞두고 2월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할 CPI와 PPI, 그리고 M2와 신증 위안화 대출, 사회융자 등의 거시 경제 지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들어 처음 나오는 이들 경제 지표는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당국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늠할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설전 통화당국의 시중 유동성 회수 움직임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앞으로 통화정책의 향배에 따라 증시가 크게 출렁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7일 중국 물가가 현재 백신 접종에 따른 수요 회복과 춘제(春節, 춘절, 음력설) 수요 증가, 수입 위축, 낮은 기온 등의 영향을 받아 채소와 육류 도매 가격을 위주로 전월 대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동 석유 감산 방침에 따른 원유가격 상승도 물가에 주름이 되고 있다.

국유 투자기관 중진(中金)공사는 리포트에서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에 비해 비교적 빠른 0.5%의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중진 공사는 최근 시장의 주요 관심사인 금융 지표와 관련해 1월 신증 신용대출이 약 3조 6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증 사회융자는 4조 3000억 위안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사회융자는 동기비 12.8% 까지 하락하고 M2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설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공개시장 조작에서는 2800억 위안의 역 RP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에서 이번한주 역 RP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방출할 자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한주(1일~5일) 당국의 자금회수 우려가 높아졌으나 인민은행은 역RP조작으로 4800억 위안을 공급했으며 역RP 만기분 3840억 위안을 감안하면 960억 위안의 자금이 순방출됐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물가가 설을 앞두고 채소와 육류 등을 중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베이징 마트의 채소 판매대. 2021.02.07 chk@newspim.com

중국 당국은 2020년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의 방침에 따라 통화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수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통화정책이 갑자기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오히려 지난 주말부터 설전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가 솔솔 나오는 상황이다. 예년 관례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설을 앞두고 늘 14일 물 역RP 조작을 통해 설을 쇠는데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했다.

2018년~2020년 인민은행이 설 자금으로 방출한 유동성 규모는 2조 3000~2조7000억위안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기관들은 올해도 인민은행이 설 전에 1조 7000억위안의 '춘제 홍바오(설 자금)'을 풀 것으로 내다본다.

이런 분석을 통해 증시 유동성을 예측해볼 때 설전 중국 A주 증시가 계속 해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한주 당국의 시중 자금 회수에 대한 우려로 이미 주가가 일정 정도 조정을 받았고 적지않은 투자자들이 고점에서 이익 실현을 한 상황이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역대 설전 주가 분석결과에 따르면 설전 상하이지수가 오를 확률은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은 이번 한주 해금 물량이 집중된다는 점에서 다소 빠듯할 전망이다.  설 직전 중국 증시 거래일은 비록 3일 뿐이지만 이 사흘동안 보호예수 해금물량 시가가 1000억 위안 이상에 달한다는 점에서 시장 수급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윈드(Wind)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에서는 보호예수 물량 57억 4500만 주가 풀린다. 2월 5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가 약 1465억 7700만 위안에 달한다. 해금물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항력석화(恒力石化)로 이번주 24억 주가 거래 물량으로 전환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