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캠프 커지는 나경원…민생본부장에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합류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6:56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7:05

박춘희 "나경원, 당내 가장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 "의미 있는 결단 감사…'박춘희' 꿈 반드시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에 탈락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27일 나경원 예비후보 캠프 민생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전직 장관과 의원들이 참여하며 대선급 캠프 규모로 유세를 이어가는 나 후보의 캠프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박춘희 전 구청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 후보가 어제 위로 겸 전화를 해와서 '같이 윈윈하자', '도와달라' 이런 말을 하셨다"며 "당내에선 나 후보가 지금 제일 유력하니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겠단 생각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박 전 구청장은 이혼 후 두 자녀를 키우며 분식집을 운영하다가 49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정치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나 후보와의 인연에 대해선 "2010년 제가 송파구청장을 처음 할 때 나 후보가 국회의원을 했다"며 "그 때 지원 유세도 했다. 지난번 제가 제일 먼저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나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전날 전화를 걸어와 '내일 출마 선언한다. 같이 윈윈하자'는 말씀도 하셨다"고 전했다.

경선 당시 나 후보를 비판했던 것에 대해선 "그 때는 당내 경쟁 관계니까 일반 시민들에게 객관적 사실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상대방 장단점을 이야기하고 내 장점도 부각시키고 한 것"이라며 "지금은 경쟁 관계가 다 끝났으니 우리 국민의힘에서 승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박 전 구청장은 예비경선 진출자 발표 직전까지 나 전 의원을 비롯한 당내 주자들을 향해 "웰빙·기득권 정당이란 이미지가 각인됐다"며 비판해왔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구청장님이 지지 선언과 함께 민생본부장을 맡아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의미 있는 결단을 내려주신 박 전 구청장님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 전 구청장의 캠프 합류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와 같은 여성 법조인 출신이신 박 전 구청장님은 뛰어난 행정가로 송파구민은 물론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신 분"이라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미신 박 전 구청장님은 출마 선언과 여러 공약을 통해 지금 서울시가 당면한 현안과 문제점을 예리하게 짚어주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춘희 전 구청장님의 꿈, 나경원이 반드시 이어가겠다"며 "마음을 함께 한다는 것은 참 따뜻한 일이다. 그리고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닥 민심과 현장에 필요한 해법을 누구보다 잘 아실 박 전 구청장님께서 저의 공약과 정책을 더욱 더 섬세하게 만들어주실 거라 확신한다"며 "저는 이제 박 전 구청장님과 끈끈한 동지애로 함께 이 중요하고도 어려운 선거를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독하고 섬세하게'를 캠프 캐치프레이즈(구호)로 내걸고 있는 나 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맡고 있다.

정책·공약파트 총괄은 김종석 전 의원이, 캠프 대변인은 전희경 전 의원과 박용찬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변인이 각각 맡았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