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교보생명 vs 어피니티 '풋옵션 분쟁', 檢 기소로 갈등 심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보생명 "사법 당국 무시한 것"
어피니티 "검찰기소 국재중재에 영향 없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교보생명과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간 교보생명 풋옵션 관련 갈등이 검찰 기소를 계기로 심화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교보생명 풋옵션 가치평가 과정에 관여한 회계법인과 재무적투자자(FI) 관계자를 기소했다.

FI는 검찰 기소와 국재중재(ICC)는 별개의 문제라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교보생명은 다시 FI가 공소장 왜곡을 통해 사법당국의 권위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보생명 FI는 26일 '검찰 공소장 관련 FAQ' 자료를 내고 검찰의 기소가 국재중재 판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검찰에 제출된 모든 증거는 이미 국재중재 기관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즉 국제중재기관이 모르는 새로운 증거가 아니므로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의미다.

[사진=교보생명]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정종화 부장검사)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임직원 3명과 교보생명 FI 관계자 2명을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안진이 FI가 보유한 보유한 풋옵션 공정시장가치를 산출하면서 평가기준일을 유리하게 정해 행사가격을 높였다는 이유로 지난해 4월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FI는 딜로이트안진이 제공한 것은 주당 40만9912원이라는 교보생명의 가치평가 결과 뿐이며, 이 가격은 국재중재절차에서 최종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풋옵션 행사 전이기 때문에 FI는 이득을 취한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FI는 딜로이트안진에게 부당 이득을 줘야만 산출될만큼 높은 풋옵션 행사가가 아니며, 다른 전문가가 산출한 것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FI는 "검찰은 공소장에서 회계사가 기업가치를 평가하면서 의뢰인인 어피너티 컨소시엄 의견을 참고했는데 마치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처럼 기재한 게 허위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보생명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FI와 딜로이트안진은 공소장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왜곡하고 있다"며 "이들 행위는 사법당국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보생명은 이어 "검찰 공소장에서 어피니티 컨소시엄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가치평가 보고서 작성과정에서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의뢰인과 회계법인이 의견을 조율했을 때 제3자 공유나 배포가 금지됐지만, 이를 국재중재판정부 등 제3자에게 제공한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회계법인이 아닌 FI가 풋옵션 가격 산정 과정을 주도한 것이 근원적 문제라는 주장이다. 교보생명은 "고의적으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행위로 이득을 취하는 게 '관행'으로 용인되면 자본시장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