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4호선 연장·급행화′ 호재에 남양주 별내·오남·진접 아파트값 2억 껑충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06:05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06:05

별내아이파크1·2차 최고가…4·8호선에 GTX-B 기대감
오남·진접지구 84㎡ 6억원 육박…4호선 급행화도 시동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이 연내 개통을 앞두자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진접선 개통과 4호선 급행화가 이뤄지면 오남·진접지구 등 남양주 북부지역 교통이 한층 편리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남양주 별내지구는 진접선 외에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이 예정돼 가격 오름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매수세가 붙다보니 매도호가 또한 가파른 상승세다. 

◆ 별내아이파크1·2차 최고가…4·8호선에 GTX-B 기대감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진접선 복선전철 개통이 다가오자 남양주 별내·오남 등 수혜지역의 아파트값이 1억~2억원 상승했다.

진접선은 4호선 당고개역~경기 남양주 별내~오남~진접 간 14.9㎞를 잇는 노선이다. 오는 12월 31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1.26 sungsoo@newspim.com

노선이 개통하면 별내별가람역(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836 인근), 오남역(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676-14 인근), 진접광릉숲역(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1018-2 인근)이 들어선다.

신설역 주변 부동산시장은 들썩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별내별가람역 주변 별내아이파크2차 전용 85㎡(22층)는 지난 14일 최고가 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2월 최고가였던 7억3500만원보다 1억5000원 이상 오른 값이다.

현재 매도호가는 이보다 더 올랐다. 이 단지 전용 85㎡ 매물은 8억8000만~10억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단지 1507동 전용 72㎡(21층) 매도호가는 지난 19일 하루새 종전보다 3000만원 뛴 데 이어 25일 3000만원 추가 상승해 현재 8억8000만원이다.

별내아이파크 1차, 별가람마을 1-4단지도 가격이 뛰고 있다. 별내아이파크 1차 전용 141㎡(21층)는 작년 12월 26일 9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호가는 12억5000만원으로 이보다 더 높다.

별가람마을 1-4단지 전용 76㎡(14층)은 작년 12월 23일 6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단지 전용 85㎡(10층)도 작년 11월 30일 최고가인 7억5000만원에 팔렸다.

특히 남양주 별내지구에는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호재도 있다. 별내선은 8호선 암사역에서부터 남양주 별내지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대책을 통해 지하철 8호선을 별내지구 4호선 예정 역사인 별내별가람역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별내별가람역은 4·8호선 더블역세권으로 탈바꿈한다. 오는 2023년 9월 8호선 암사역~별내역 구간이 개통하면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별내는 GTX-B노선의 수혜지역이기도 하다. GTX-B 노선 별내역이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기 때문. 다만 GTX-B는 작년 12월 한국개발원(KDI)이 민자적격성 분석을 다시 진행한 결과 또 '부적격'으로 나왔다.

별내동 P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4호선뿐만 아니라 8호선 연장, GTX-B 호재도 있어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매매·전셋값 차이(갭)가 예전에는 2억원이 제일 작았는데 지금은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오남·진접지구 84㎡ 6억원 육박…4호선 급행화도 시동

오남역, 진접광릉숲역 주변 단지들도 오름세다. 오남역 인근 양지e편한세상1단지아파트 전용 85㎡(13층)는 지난 5일 5억18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 최고가(3억3000만원)보다 2억원 가까이 오른 값이다.

양지e편한세상2단지 전용 85㎡(6층)는 지난 5일 4억73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2월 최고가였던 3억3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 넘게 올랐다.

진접광릉숲역 인근 신안인스빌23단지(13블럭) 전용 85㎡(11층)는 지난 7일 최고가인 5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신도브래뉴 전용 105㎡(1층)는 지난 6일 5억4500만원으로 신고가에 거래됐다. 신영지웰 전용 102㎡(8층)은 지난 8일 최고가 5억7500만원에 팔렸다.

지하철4호선 급행 노선도[자료=서울시]

이들 지역은 지하철 4호선 급행화의 반사이익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노원구 당고개역부터 서초구 남태령역까지 31.7km 구간에 국비 949억원, 시비 1423억원 등 총 2372억원을 투입해 급행열차를 추가할 계획이다.

시는 작년 6월에 4호선 급행화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10개월간 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 추진전략을 마련한다. 현재 급행역으로는 총 14개역 정도가 검토되고 있다. 시·종착역인 당고개역, 남태령역과 12개 환승역이다.

다만 모든 환승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하면 통행시간 단축효과가 낮아 용역을 거친 뒤 확정할 계획이다. 급행화가 이뤄지면 이동 시간이 평균 15%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남·진접지구 등 남양주 북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곡리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금은 금곡리 일대에서 서울역까지 가려면 버스, 지하철을 갈아타서 편도로만 2시간 정도 걸린다"며 "진접선이 개통하면 4호선을 타고 서울역에 한 번에 갈 수 있는 데다 이동시간도 1시간 이내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