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형준 예비후보 "제2의 문화도시 창조…문화특보 임명"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0:24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0:24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제2의 문화도시 창조'를 선언하며 다섯 번째 공약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문화가 넘치는 삶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며 문화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부산이 문화의 불모지라 불리던 1990년대에 문화도시 창조운동을 맨 먼저 시작하던 그 당시의 열정과 결의로, 부산의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제2의 문화도시 창조를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다섯번째 공약으로 문화정책을 발표하고 있다.2021.01.26 news2349@newspim.com

그러면서 "부산시 한 해 예산 대비 1.7%에 불과한 문화예술분야 예산으로는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70%에 이르는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이 연간 500만원 이하의 수입으로 생계유지와 생활복지가 열악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문화시설과 콘텐츠가 미흡해 문화도시로의 위상이 취약하며, 문화관광 유인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활 속의 문화 체험 및 학습 기회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문화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이 약하다고 보았다"며 "부산국제영화제의 대외적 성공에 비해, 취약한 부산 영화산업의 생태계와 낮은 '영화의 전당' 활용도는 부산이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2의 '문화 창조 도시 부산'을 이루기 위해 △품격 있는 문화도시 만들기 △ 일상 속에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 만들기 △문화 예술인들이 활동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디지털 기술이 콘텐츠가 되는 도시만들기 등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문화특보도 임명하겠다고 했다.

먼저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 만들기 전략은 향후 북항에 건립 예정인 '부산 오페라하우스'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오페라인 '바덴바덴 페스티벌'을 유치하고, 베를린 필하모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로 오페라하우스 운영 자문단을 만들어 글로벌 수준의 오페라 하우스 경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부산다운 문학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부산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며, 증강,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디지털 스트리트' 조성으로 고급 문화예술 콘텐츠가 상시 상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일상 속에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 만들기를 위해서는 문화예술 기획, 공연의 유기적 연계로 지역의 문화예술 공연관들의 연계 및 운영 시너지를 높이고, 구별로 문화회관 및 문화원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강사들을 지원하며, 부산 메세나 협회 설립 지원, 구별 문화의 거리 조성 지원 등을 공약했다.

문화 예술인들이 활동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부산창작자 타운'을 조성하고, 3%대 이상의 문화 예산을 확보하며,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복지금고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 기술이 콘텐츠가 되는 도시 만들기를 위해 '영화의 전당'의 시민 접근성, 친화성, 활용도를 높여 부산 영화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고, 부산콘텐츠마켓 플랫폼의 활성화로 글로벌 콘텐츠 마켓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의 잠재력 높은 인디게임, 웹툰 산업 육성지원을 확대하고, 제2 센텀 지구 내 디지털 콘텐츠 전용 클러스트를 조성함과 동시에 북항에 언론기관들과 함께 영상 미디어 산학협력 센터를 만들어 문화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