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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1년] 50세 이상도 '모바일 금융거래'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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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50세 이상 비중 1년 새 28% 증가
보험사, 플랫폼 협업 확대 예고

[편집자] 부모자식간 만남조차 머릿수를 세어야 하는 세상이 됐다. 7만여명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 대다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경제생태계 급변으로 정부 돈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동참은 코로나 위기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르면 2월부터 시작하는 백신접종은 새로운 희망을 갖게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코로나19가 지난 1년간 한국사회에 가져온 변화상을 짚어보고 향후 도래할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김승동 기자 = 지난해 금융권에서도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비대면 채널과 익숙하지 않던 중·장년층도 스마트폰을 들고 예·적금, 보험 등 금융 상품에 가입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변화에 금융회사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19로 중·장년층의 비대면 상품 가입이 늘어났다. 토스의 경우 작년 말 기준 50세 이상 이용자 비중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토스 관계자는 "고연령자층의 비대면 서비스 활용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로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해지면서 송금, 보험, 대출비교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가 많이 찾는 금융 창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터넷은행도 비대면 가입이 늘어나기는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큰 폭은 아니지만 50세 이상 비중이 오른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 영향으로 모바일뱅킹을 활용, 비대면으로 금융 업무를 보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분위기는 전통 은행인 신한은행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발간한 '미래설계보고서'에도 드러난다. 50대가 비대면으로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비율은 53%, 보험·개인연금 등 상품은 34%로 30대(예·적금 51%, 보험·개인연금 27%)보다 높았다. 50대는 예·적금 상품, 주식·펀드 등 투자상품 관리에서도 비대면 이용 비율이 각각 67%, 58%로 30대(예·적금 65%, 주식·펀드 50%)를 상회했다.

또 50대는 금융정보도 주로 비대면 채널을 통해 얻고 있다고 응답했다. 금융기관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서 금융정보를 얻는다는 50대의 응답 비율은 55%에 달했다. 이들은 '비대면 업무 처리가 더 간결하고 신속하다'(응답자의 72.7%), '24시간 365일 업무를 볼 수 있다'(49.1%), '비대면 전용상품이 매력적이다'(27.3%) 등의 이유를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변화에 은행들도 작년부터 디지털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임원급 외부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고 디지털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게 대표적이다. 수장들도 임직원에 디지털 전환이 올해 최우선 과제라고 거듭 메시지를 던졌다. 또 은행들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 서비스를 내놓거나(우리),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자산을 보관·운용하는 수탁시장에 진출하는(국민·신한) 등 관련 서비스도 적극 늘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확대된 것은 보험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보험은 전통적으로 보험설계사 중심의 대면채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비대면이 활성화 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디지털영업부를 디지털사업부로 격상했다. 교보생명도 디지털혁신지원실을 DT(Digital Transformation)지원실로 확대 개편했다. 삼성화재는 디지털본부를 신설했다. 중소형사인 롯데손보는 보험상품 설계부터 영업은 물론 보험금 지급까지 모두 디지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통채널의 고비용 구조에서 벗어나 채널 혁신과 함께 디지털로 전환하겠다는 의도다.

대부분의 보험사는 이미 대부분의 시스템에서 디지털 전환을 끝냈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영업이다. 보험 가입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올려야 하는데 디지털에는 감성이 부족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빅테크의 진출이 예상되는 탓이다. 이에 기존 대형사들도 플랫폼 기업과 협업을 늘려 생활밀착형 상품을 본격적으로 쏟아낼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한다. 미니보험부터 본격적으로 보험 전 과정이 비대면화 되는 것이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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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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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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