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여성 연예인 성인물에 악용…'딥페이크' 처벌" 靑 청원, 하루 만에 32만 돌파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11:23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11: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성의 성적 대상화 콘텐츠' 알페스 처벌 청원은 20만 육박
靑 게시판서 '남녀 성대결' 과열 양상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성인 비디오에 등장하는 여성의 얼굴을 여성 연예인의 얼굴로 바꾸는 기술인 '딥페이크(Deepfake)' 콘텐츠 제작자·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된 지 하루 만에 32만명이 넘는 국민의 동의를 받았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여성 연예인들을 고통받게 하는 불법 영상 '딥페이크' 를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이 이날 오전 기준 32만 7743명의 동의를 받았다. 게시된 지 하루 만에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갈무리]

딥페이크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있던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한 부위를 원하는 대상으로 합성한 영상편집물을 말한다. 포털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쉽게 검색할 수 있어서 온라인 상에 관련 사이트와 콘텐츠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원인은 "네덜란드의 사이버 보안연구 회사인 딥트레이스(Deeptrace)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더 스테이트 오브 딥페이크스'에 따르면 전 세계 딥페이크 영상은 통계 날짜 기준 1만 4678개이고 지금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딥페이크 영상 속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한국 여성 연예인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는 엄연한 성폭력이다. 피해자인 여성 연예인들의 영상이 SNS를 통해 유포돼 성희롱과 악성 댓글로 고통받고 있다"며 "심지어 피해 여성 중 미성년 여자 연예인도 있다. 딥페이크 사이트와 이용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성년 여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야설(야한 내용의 소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청원도 이날 오전 기준 3만 2174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일간베스트 등 남초(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 '유사강간(여자 아이돌을 동성애나 가상 성행위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것)' 문화가 유통되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행정조치로 유사강간 이용자들을 수사해 강력히 처벌하고, 성범죄 소설이 유통되지 않도록 SNS 규제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갈무리]

한편 남성들을 동성애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성적 대상화하는 알페스(Real Person Slash, RPS) 콘텐츠 제작자·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오전 기준 19만 3483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날 중 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NS 등 일부 온라인상에서 성행 중인 알페스 콘텐츠에는 미성년 남자 아이돌 등 유명 연예인부터, 심지어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까지 등장하고 있어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청원도 지난 11일 게시된 지 하루 만인 12일에 10만명을 돌파했다.

문제는 현재 청와대 게시판이 남녀 성대결의 장이 돼 가고 있다는 점이다.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적 콘텐츠를 각각 타깃으로 삼아 청원을 게시하고,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청원 동의를 독려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상을 불문하고 성범죄, 특히 미성년 대상 성범죄는 강력하게 처벌하고 규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남녀 성대결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성범죄자들을 얼른 처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