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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뛴 미국상장 중국종목, 온라인소비 신에너지차 비트코인이 대세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18:00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18:00

電商 핀둬둬 웨이라이전기차 주가 일제히 호조
비트코인 채굴 비트디지털 주가 5400% 폭등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미국 증시 중국 상장 기업가운데 온라인 전자상거래 소비 관련 종목과 신에너지 자동차, 신에너지 기업, 비트코인 관련 주식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과 유화 등 전통기업들의 주가는 갈수록 맥을 추지 못하는 형국이다.

중국 제일재경은 7일 윈드(WIND) 통계를 인용, 미국 증시의 265개 중국 테마주 가운데 2020년 한해 신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137개 사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가운데 73개 종목은 주가 상승률이 50%를 넘었다고 전했다.이중 절반이 넘는 38개 기업은 1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일재경은 중국 전자상거래 빅3 핀둬둬와 영상 플랫폼 기업 비리비리(哔哩哔哩)의 주가거 각각 369.78%, 360.3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중 전자상거래 분야 다크호스 핀둬둬(PDD) 시가총액은 2019년 439억 달러에서 1년 만인 2020년 말 현재 2178억 달러로 약 5배 올랐다.

핀둬둬는 미국 증시 중국 상장기업 시가순위에서 중국인수(中國人壽,중국생명보험)을 제치고 알리바바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핀둬둬 시가총액은 중국 인터넷 기업으로서 함께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전자상거래 경쟁업체 징둥(京東)과 중국 최대 검색 포탈 바이두(百度)의 시가를 합한 것 보다 많은 규모다. 핀둬둬는 2020년 3분기에 142억1000만 위안의 매출(영업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75억 위안에 비해 거의 두배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또한 9월말 까지 핀둬둬 이용 고객은 7억3130만명으로 전년비 36% 증가했다. 증시 전문가는 중국 내수 소비시장 확대와 신흥 소비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핀둬둬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07 chk@newspim.com

신에너지 자동차 주가도 고공비행을 계속하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웨이라이자동차(蔚来氣車, NIO) 샤오펑자동차(小鹏氣車, XPEV) 리샹자동차(理想氣車, LI) 3사 모두 대폭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2020년 말 기준 이들 3개 신에너지 차의 총시가는 1300달러를 넘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웨이라이 자동차는 2020년 한해 주가가 10배가 넘는 1112.44%나 치솟았다. 

중국 본토 증시 A주 신에너지 자동차 지수도 V자 반등세를 보이며 2020년 한해동안 60%나 뛰어올랐다. 닝더스다이(寧德時代, 영덕시대) 비야디(比亞迪, 비야적) 등 전기차 관련 기업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국태군안 펀드 관계자는 신에너지 자동차 섹터의 주가가 오르는 것은 중국은 물론 EU 지역 등 여러 나라가 이 분야에 대한 신에너지 차 정책 보조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순전기차와 혼합식 전기차 가운데 순전기차 점유율이 3년내에 80%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래 P2P회사였다가 비트코인 채굴쪽으로 전환한 비트디지털(比特数字, BTBT.O)은 54배에 이르는 5382%의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나스닥 시장 상장 당시 자동차 캐피탈 분야 P2P 인터넷 금융기업이 었다가 2020년 부터 비트코인 채굴 관련 분야로 주력 영업을 바꿨다.

비트디지털은 3분기 재무 보고에서 2020년 1~9월 비트코인 누계 채굴량이 814.23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3분기(7~9월) 채굴량만 739.51개로 대폭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2020 한해 비트디지털 주가 54배 상승은 미국 증시를 통틀어 최고 상승폭이라며 같은 기간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각각 15.5%, 43.4% 오른 것에 비하면 천문학적인 상승폭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다 2020년 말부터 비트코인 시세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도 이 회사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0년 12월 16일 2만 달러를 돌파한 뒤 폭등세를 지속하면서 2021년 1월 3일 3만4700달러까지 치솟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07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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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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