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시행했던 강원 동해시는 우선 순위에 따른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전 시민 무료 검사를 종료하고 오늘부터 중앙방역대책본보의 권고에 따라 제한된 검사역량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우선순위에 따른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동해시는 감염 취약자가 집중된 병원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집단발생과 지역 내 N차 감염이 이어지자 지난해 12월 20일~27일까지는 지역내 5개 선별진료소, 이후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 시민 대상 선제적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전 시민 무료검사에 따라 3만여 건에 이르는 전수검사가 이뤄지며 총 12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검사량 폭증으로 인해 검사 수탁기관의 일일 최대 검사역량을 초과하며 검사 결과가 2~3일 지연되거나 결과에 따른 통보 조치가 늦어지는 문제 등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급증에 따라 전국적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제한된 검사역량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무분별한 검사를 지양하고 유증상자, 확진자의 접촉자 등 우선순위에 따른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권고한 무료검사 우선순위는 1순위 유증상자,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 검사이며 2순위는 요양병원,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주기적 선제 검사 등이다.
이에 동해시는 최근 자가격리자 위주의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전 시민 무료 검사를 종료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우선순위 1~2순위 대상자에 대해 우선 검사를 실시하고 무증상자 등 우선순위 외 대상자에 대해서는 의사 진료 후 검사 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무료검사 대상에 해당될 경우는 동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가능하지만 유료검사 대상자일 경우 지역내 동해병원과 동인병원에서 검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동해시는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병원 및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매주 실시할 계획이다.
홍성정 보건소장은 "추운 겨울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 행렬 속에서 검사에 동참해 준 시민과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우선순위 검사대상자의 신속한 진단검사를 통해 검사 결과에 따른 역학조사 및 필요한 조치가 늦어지지 않도록 시행된 결정이니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