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노르웨이, 2주간 술 판매·초대 금지...유럽 전역 '봉쇄 확대' 움직임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1:31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1:31

음식점·술집 내 주류 판매·손님 자택 초대 2주간 금지
독일, 봉쇄령 연장 검토...프랑스, 통행금지 시간 앞당겨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노르웨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음식점·술집 내 주류 판매 금지 등 신규 보건 규제책을 시행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럽에서 봉쇄 조치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이날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음식점과 술집에서 주류를 판매하거나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는 행위를 2주 동안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Haakon Mosvold Larsen/NTB Scanpix/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NORWAY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NORWAY [사진= 로이터 뉴스핌]

노르웨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한 달 들어 증가세를 나타냈다. 확진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평균적으로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3에 달했다.

그는 "새로운 감염 파동의 징후가 더 많이 관찰되고 있다"며 그 이유로 성탄절 및 신년 전날 행사,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를 언급했다.

솔베르그 총리는 이어 "집에 다른 사람을 초대하거나 다른 사람을 찾아가려면 2주를 기다리라"며 국민들에게 2주 동안의 사교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전날 노르웨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제동 차원에서 대학의 대면 강의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점이나 유치원 초등학교는 문을 계속 열 방침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대면 수업도 유지한다. 다만 이들 수업의 원격 비중은 종전보다 커질 전망이다.

현재 노르웨이는 개인적 목적의 국내 및 해외 이동을 금지하는 등 유럽 국가 중에서도 강력한 편에 속하는 여행 제한 조처를 시행 중이다. 노르웨이 비거주자가 입국하려면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달 31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 모두에게 입국 24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14일 평균)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113.6명을 기록해 아이슬란드와 그리스, 핀란드에 이어 유럽에서 4번째로 낮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처의 기한을 연장하거나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이번 달 10일 종료되는 전국적인 봉쇄령을 이달 말까지 연장할지 검토 중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더욱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하고 개학을 연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일 동부·남동부 15개 지역의 야간 통행금지령 시작 시점을 오후 8시에서 6시로 2시간 앞당겼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