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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새만금,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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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4일 "코로나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새만금은 경제, 사회, 문화, 관광 등 전 분야에서 전북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 것"으로 내다 봤다.

강 사장은 신축년 새해 인터뷰에서 "서울 3분의 2 면적의 새만금에 조성될 해양수변도시는 첨단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해양도시로 에너지, 레저, 의료, 국제학교 등이 들어서는 종합복합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사진=뉴스핌] 2021.01.04 gkje725@newspim.com

강 사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새만금개발사업이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전북 발전을 더디게 했다는 비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규모 있는 투자가 안 되어 민간자본 유치가 어려웠으나,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착공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속도감 있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만금이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배후도시가 있어야 하는데 전주·익산·군산 인구는 100만명 정도에 불과해 입지적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며 "산업단지에 대기업이 들어서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 해양도시에 국가기관을 유치해 인구유입을 주도하고 주변 지자체에서 인구가 빠져나가 도시침체를 가져오는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호남권 밖에서 인구를 유입하는 강력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사장은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후 지난 2년간의 소회에 대해 "2018년 9월 21일 초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2년이 조금 지났다"며 "그동안 새만금 사업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았는데 공사가 처음 출범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스마트수변도시 조성사업'은 2019년 5월 31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약1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8일 착공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도시개발사업과 비교해 그야말로 속도전으로 사업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1·3구역에서 각각 사업자 선정과 SPC가 설립됐으며 1구역은 지난해 12월 18일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고군산군도를 잇는 케이블카 관광개발사업은 지난해 3월 공사 주도로 사업추진 구도를 확정하고 지난해 12월 인허가 신청도 마쳤다.

강 사장은 새만금개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과 부대사업이 모두 계획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만큼 지난 2년은 매우 뜻 깊게 지나갔고 앞으로도 새만금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다음은 강 사장과 일문일답

- 새만금 공사의 핵심 프로젝트는

▲새만금 지역에 건설되는 '스마트 수변도시'가 그것이다. 서울 3분의 2에 해당하는 새만금 총면적 409㎢(약1억2000만평) 중 국제협력용지 내 약 6.6㎢(200만평) 규모를 매립해 새만금 한 가운데에 스마트수변도시를 건설한다.

도로, 항만, 철도, 공항 등 새만금의 주요 기반시설이 스마트 수변도시를 향하고 있어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각종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은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친수(Waterfront), 스마트(Smart), 친환경(Eco-Friendly)을 개발방향으로 하는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풍부한 물을 활용해 아일랜드형으로 만들어지고 도시 안 어디서나 5분 이내에 수변공간으로의 접근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수변도시 매립공사가 지난해 12월 18일 착공에 들어갔고 2023년 초까지 매립공사를 완료해 2024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 기간 동안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유치에 집중해 도시에 사람과 기업이 모이도록 해야 한다.
새만금의 첫 도시사업인 스마트 수변도시의 성공은 제2, 제3의 도시건설로 이어져 새만금 전체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착공의 의미는

▲공사에서 추진 중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이 지난해 12월 18일 착공했다. 설비용량은 99MW급으로 약15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는 6만여 가구가 1년 이용하는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는 규모이다.

또한 지역 상생 방안으로 지역업체 100% 시공, 지역 기자재 93% 사용을 결정했으며, 그 결과 지역에 약2600명의 직·간접 고용 및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총 투자비 10%에 달하는 금액에 대해 7% 확정수익으로 지역민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그동안 새만금개발공사는 지역기업과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 방향 수립을 위해 많은 고심을 했고 그 첫 결실을 보게 됐다.

본 사업을 시작으로 나머지 육상과 수상태양광 사업이 순차적으로 착공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제조업체들도 새만금 산단에 속속 투자를 결정해 입주하고 있다.

이는 넓은 공간을 가진 새만금이 신재생 사업에 적합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새만금은 신재생에너지와 산업단지를 연계한 '그린산단특구' 조성을 통해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목표로 하는 여러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SK그룹이 데이터 센터를 비롯해 2.1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정부의 계획이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조성사업 진행 상황은

▲새만금 고군산군도에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가 조성된다. 고군산군도는 총6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데 그 중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4.9km로 예정된 고군산군도 케이블카는 이미 개발 인허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준공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서해 낙조와 아름다운 고군산군도 그리고 새만금 개발의 변화과정을 감상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본다.

고군산군도 인근 지역에 대한 민간기업의 연계투자 촉진으로 방문객 및 잠재적 관광수요 증대와 이에 따른 고용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전북 발전 연계성은

▲새만금은 1억2000만평 규모의 부지(세종시의 5.5배)이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책임질 땅이다. 전북 지역은 경제침체와 인구 감소로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더욱 약화되고 있어 이를 타개할 방안은 새만금 개발이 최적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수변도시 조성을 통한 인구 유입과 함께 관광사업을 기반으로 유동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력을 가져오도록 하겠다.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시발점으로 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높은 경제유발 효과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

RE100 (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하고 싶은 기업들이 올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새만금이 유일하다.
많은 기업이 새만금에 들어와 전북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며 전북발전의 황금밭 새만금을 새만금개발공사가 이룩하겠다.

- 도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새만금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업들이 새만금에 투자할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식해야 전북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므로 도민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성원을 당부하고 싶다.

강팔문 사장은 익산 남성중·고 및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및 버밍엄대학교 대학원 지역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거쳐 현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맡고 있으며 홍조근정훈장, 대통령표창, 근정포장, 건설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gkje7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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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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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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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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