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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 "삶의 힘 키우는 따뜻한 경북 교육 완성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02일 10:44

최종수정 : 2021년01월02일 10:44

"전교실 무선망 구축·학생 스마트 기기 지원·두레교사제 운영 등"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여 경북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위해 배움, 안전, 나눔, 소통으로 삶의 근육을 더욱 단단히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사진=경북도교육청] 2021.01.02 nulcheon@newspim.com

임 교육감은 새해 첫 날 신년사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지난 한 해 동안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처음 겪는 코로나19 어려운 상황과 위기를 오히려 미래 교육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 수 있었다"며 "이는 오롯이 경북도민과 교육가족의 하나된 힘 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신축년 새해 경북도 교육의 전략적 가치로 △신나는 배움·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육성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 △따뜻한 나눔의 교육복지 실현 △열린 소통·자율적 학교 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오고,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된다. 길은 걷는 자의 것"이라고 강조하고 "신축년 새해는 새로운 생각과 다짐으로 경북교육 혁신의 희망찬 교육 동행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4만여 경북 교육가 족은 부모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사진=경북교육청] 2021.01.02 nulcheon@newspim.com

<임종식 경북교육감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경북교육가족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우리 모두의 삶이 더 밝고 더 행복한 새해를 소망합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깊은 시련의 강을 건너왔습니다.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그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처음 겪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위기를 오히려 미래교육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경북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덕분입니다.

전국 최초로 실시간 유튜브 수업을 진행하고, 온택트 쌍방향 수업 등 경북형 원격수업 모델을 마련하였으며, 1수업 2교사제 등 맞춤형 학습 지원으로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과 감염병 예방을 강화하여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상담, 예술교육을 통한 마음방역, 장애학생 치료비 지원,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부적응 학생의 학업중단을 예방하여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천했습니다.
특히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여 코로나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을 준 것은 뿌듯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리 교육청은 다양한 분야에서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전국과학박람회 학생부문 특상,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1위 △대한민국 스승상,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 전국교육자료전, 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 최우수, 포항해양과학고의 해양수산 마이스터고 지정, 교육부 학교공간혁신사업 우수학교 선정, 참좋은 작은 학교 선정 △기록관리 최우수기관, 지방교육재정분석 최우수기관, 학교간 온택트 공동교육과정 운영 우수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블렌디드 직업교육박람회' 정부혁신 우수기관 선정,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률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위기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을 발휘한 학생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헌신하고 계시는 교직원, 학교를 믿고 함께해 주신 학부모님들과 도민이 계셨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경북교육 가족 여러분!

첫째, 신나는 배움으로,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기르겠습니다.

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하여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하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전교실 무선망 구축, 전교원 노트북 지급, 학생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여 내실 있는 원격수업과 쌍방향 교육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원격수업의 숙제로 남은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두레교사제 운영 등 3단계 학습안전망으로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온라인 평가시스템인 '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로 기본학력을 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울림 학교, 도전 성취프로그램 등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람향기 나는 경북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수학체험센터, 메이커교육관과 센터, 발명체험교육관을 구축·운영하여 창의융합 미래역량을 키우겠습니다.
스마트 학교 기반을 구축하고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하여 학습격차를 해소하며 학생 중심 배움으로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고 성장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촘촘한 안전으로,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방역물품과 보건 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의성종합안전체험관을 운영하여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내진 보강, 석면 제거 공사를 추진하고, 한국판 뉴딜 사업인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전개하여 미래교육에 대응하고 유연한 학교 공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촘촘한 안전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따뜻한 나눔으로,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초·중·고, 특수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조기 시행하겠습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치료지원비를 확대 지원하고, '경주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하여 다문화 학생의 통합 지원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미활용 폐교를 활용한 학생·교육가족 캠핑장을 조성하여 경북교육가족의 심신수련을 돕겠습니다. 올해도 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나눔으로 모두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펼쳐 가겠습니다.

넷째, 열린 소통으로, 자율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학교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보장하고 학부모 교육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색 있는 학급 운영을 위해 학급 자율 운영비를 지원하며, 학생자치 참여 및 정책 제안 등 학생자치 활동을 활성화하여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과 경북교육가족 여러분!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오고,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된다. 길은 걷는 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코로나19의 길 위에서 그 극복의 과정은 어렵지만 함께해 주셔서 힘을 얻습니다.

경북교육이 희망의 길을 여는 빛나는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하는 시대, 새로운 생각과 다짐으로 경북교육 혁신의 희망찬 교육 동행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4만여 경북교육가족은 부모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1월1일
경상북도교육감 임종식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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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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