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종합] 올해 소비자물가 0.5%↑…코로나19 영향 2년째 0%대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08:18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08:18

근원물가 전년비 0.7%↑…1999년 이후 최저
외식물가도 지난 1999년 이후 최저폭 상승
"코로나19 영향…서비스물가 상승폭 둔화"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에 비해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0.1%p 오른 수준이다.

소비자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대비 0.7% 상승하며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 물가는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적게 올랐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로 전년대비 0.5% 상승했다.

지금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를 포함해 3번뿐이다. 지난해에는 총수요 부족으로 전년대비 0.4% 올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근원물가로 활용하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105.95로 전년대비 0.7% 올랐다. 이는 지난 1999년(0.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0.9% 상승을 기록했다.

2020년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2020.12.31 204mkh@newspim.com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05.79로 지난해보다 0.4% 올랐다. 이 또한 지난 1999년(-0.2%) 이후 가장 낮다. 이 지수는 국제 유가 등 공급변수를 제거하고 수요 압력에 의한 물가상승률을 보여주는 지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비교에 쓰인다.

생활물가지수는 105.46으로 지난해보다 0.4% 상승했다. 식품은 전년대비 2.9% 상승했지만 식품이외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0% 하락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4%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121.22로 지난해보다 9.0%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보다 6.7% 상승했고 공업제품이 0.2%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크게 상승한 반면 공업제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는 지난해보다 0.3%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서비스 요금 감면,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9% 하락하며 역대 최저 상승을 보였다.

개인서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외식 물가(0.8%)는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올해 소비자물가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영향으로 서비스 물가가 작년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고 석유류 가격도 작년보다 하락했다"며 "다만 기후적인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크게 오르면서 0% 상승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