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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업]③ CEO도 임원도 젊어졌다…70년대생 뉴리더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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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젊은 인재들 중용하며 미래 성장 먹거리 확보
ESG, AI, DX…글로벌 생태계 패러다임, 빠르게 전환 중
한화그룹 CEO 3명이 70년대생‥LG·SK도 젊은 수장 배치

[편집자주] 2021년 신축년(辛丑年). 대한민국 산업계가 다시 뜁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 끝에는 더욱 치열한 생존 경쟁이 산업계 기업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약육강식의 세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들의 총성 없는 전쟁은 2021년에도 계속됩니다. 뉴스핌이 신축년 산업계를 꿰뚫을 핵심 키워드와 기업들의 준비 태세를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1년도 각 대기업 임원 인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1970년대생의 대거 약진이다. 임원 승진자는 물론이고 70년대생 최고경영자(CEO)도 속속 등장했다.

유통직군에서는 이미 이러한 추세가 두드러졌지만 이제는 전통적 제조업 사업장에서도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고 탄소세 등 각국의 무역정책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에 진입하고 있다. 기존의 성공 문법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재계 전체가 젊은 피 수혈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를 떠나서 앞으로는 탄소세 등 각 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보호무역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며 "ESG, AI, DX에 적응하지 못 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주요 그룹 인사에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구광모 LG 회장(사진 왼쪽)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젊은 총수답게 재계 세대교체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sunup@newspim.com

2020년 가장 먼저 파격적 세대교체를 단행한 곳은 한화그룹이다.

한화는 지난 9월 조기인사를 통해서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1983년생)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이어 총 10개 계열사 사장단 중 3명을 70년대생으로 교체하며 그룹 전체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박흥권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 대표는 1971년생, 박승덕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는 1970년생이다. 김은희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1978년생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0년대생 임원을 대거 발탁, 젊은 CEO 주변에 위치시켰다. 한화는 "나이·연차·성별과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대표이사를 과감히 발탁해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35개 계열사 CEO의 3분의 1을 물갈이 한 롯데그룹의 경우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신임 대표와 강성현 롯데네슬레 신임 대표가 1970년생이다. 강 대표의 경우 전임 대표가 1962년생인 것을 고려하면 8세가 젊어졌다.

재계 막내로 꼽히는 1978년생 구광모 LG 회장이 이끄는 LG그룹은 4대 그룹 중 가장 비약적으로 70년대생 임원을 늘렸다. 그룹 전체 124명의 신임 상무 중 24명을 70년대생으로 채웠다.

특히 LG전자는 신규 임원 중 1970년대 이후 출생자 비율이 72%에 달한다. 지난해 57%에 비해 크게 늘었다.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추진력 있는 인재들을 곳곳에 전진 배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 등 2명의 70년대생 여성 임원이 새로 나온 점도 눈길을 끈다.

LG그룹이 3년 간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야심차게 출범시킨 인공지능 기술 전담조직인 LG AI 연구원도 1970년대생이 이끈다.

초대 원장에 오른 배경훈 상무는 1976년생이다. 배 원장은 "LG AI 연구원을 AI 연구자들의 놀이터로 만들겠다"며 'X세대' 출신다운 출사표를 던졌다.

배 원장과 함께 AI 연구원을 이끌 'C레벨'로는 1977년생인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이 교수는 머신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2013년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의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1970년대생 임원을 대거 배출했다. 최현호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와 이윤경 삼성리서치 데이터분석연구실 상무가 1979년생으로 최연소 임원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사진 왼쪽부터 현대차 현동진 로보틱스랩상무, 신성우 CVC팀장, 김주미 브랜드커뮤니케이션1팀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sunup@newspim.com

현대차그룹도 정의선 회장의 취임에 발 맞춰 과감하게 젊은 임원을 대거 배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업종 특성상 여타 그룹에 비해 임원진의 연령이 높은 편이다. 여전히 현대차그룹 임원들의 주력은 1960년대생이고 주요 본부장도 대부분 60년대생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신규 임원으로 발탁된 11명 중 10명이 70년대생이다. 여성 임원도 5명 선발했다. 

현대·기아차 CVC팀장 신성우 책임매니저, 현대차 경영분석팀장 윤구원 책임매니저, 기아차 외장디자인실장 김택균 책임연구원 등이 40대 초중반의 나이에 임원으로 발탁됐다.

현대차 브랜드커뮤니케이션1팀장 김주미 책임매니저, 기아차 북미권역경영지원팀장 허현숙 책임매니저도 70년대생이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 신임 실장은 1978년생으로 이번에 신규 발탁된 상무들 가운데는 최연소다.

현대차는 최근 정 회장 사재까지 출연하며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Inc.)'를 인수했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현대차의 합작법인인 '모셔널(Motional)'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장웅준 상무를 임명했다.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에 정 회장이 젊은 인재를 중용하고 있다.

추형욱 SK E&S 신임 CEO는 올해 재계 인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1974년생으로 임원 승진 후 3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연공과 무관하게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SK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로 많은 기업들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하면서도, 그 와중에 일부 70년대생 CEO를 임명한 것은 성과주의를 공고히하겠다는 것도 있고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에 힘을 주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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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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