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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실적 압박에 쇄신 택한 신동빈...계열사 3분의 1, 50대 CEO 전면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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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초반 대표이사 대거 발탁...주로 식품 계열사
"내년부터 부사장 승진연한 빨라진다"...쇄신 지속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임원인사에서도 안정이 아닌 쇄신을 택했다. 35개 계열사 중 12개사 대표이사를 대거 물갈이 하는 등 '뉴롯데'를 준비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젊은 임원을 발탁한다는 기조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도 주로 68년생을 전무나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임원 직급단계를 축소, 부사장 직급 승진 연한도 폐지하는 등 능력 중심 인사를 적극 펼친다는 복안이다.

◆식품부문 경질성 인사...50대 초반 '젊은 피' 물갈이

2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마치고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올해 인사 시기는 예년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졌다.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는 12월 19일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이형석 기자]

롯데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매우 불확실해진 경영환경에 대비해 내년도 경영계획을 조기 확정하고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 조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우선 이번 인사에서 신임 식품BU장에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하며 보임했다. 롯데그룹의 식품 분야를 이끌었던 식품BU장 이영호 사장은 후배들을 위해 일선에서 용퇴했다. 

이번에 대표이사가 교체된 계열사는 총 35개사 중 12개사다.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지알에스 ▲롯데네슬레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계열의 변화가 가장 컸다. 이는 롯데 식품 계열사가 '코로나 특수'에도 경쟁사보다 실적이 부진했던 탓으로 해석된다.

이 외에도 ▲롯데상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롯데정보통신 ▲부산롯데호텔 ▲LC USA ▲LC Titan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등의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이번에 대표로 발탁된 인물들의 특징은 주로 50대 초반이라는 점이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와 강성현 롯데네슬레 신임 대표는 50세다.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는 51세이며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와 차우철 롯데지알에스 대표,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52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낼 수 있는 젊은 경영자를 전진 배치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변경되는 롯데그룹 임원 직급단계 [사진=롯데지주] 2020.11.26 hrgu90@newspim.com

◆"승진자 적어지고 연령대 낮아진다"...'임원 슬림화' 가동

롯데의 임원으로 등용되는 연령대는 앞으로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번 정기 인사와 동시에 임원 직급단계를 기존 6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했다. 기존 상무보A와 상무보B  2개 직급을 '상무보' 직급으로 통합한 것이다.

직급별 승진 연한도 축소 또는 폐지했다. 부사장 직급의 승진 연한이 폐지됨으로써 1년 만에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게 됐다. 상무 및 전무 승진 연한도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인적 쇄신을 계속할 것이라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로 읽힌다.

하지만 '임원 직제 슬림화'를 가동하면서 승진 임원 폭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번 인사에서도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로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를 지난해 대비 80%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젊고 우수한 인재들을 조기에 CEO로 적극 배치하기 위한 조치"라며 "신임 임원이 사장으로 승진하기까지는 기존 13년이 걸렸지만,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승진 가능 시기가 대폭 앞당겨졌다"고 전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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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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