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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타고 신한류 영역 확장…美 매체들 K-콘텐츠에 주목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14:10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14:1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북미 지역의 유명 디지털 매체인 바이스(VICE)가 아시아 전역의 한국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를 집중 조명했다. 올 한 해 넷플릭스를 통한 아시아권의 K-콘텐츠 시청량이 크게 증가했음을 언급하며, 넷플릭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바이스는 최근 기사를 통해 대비 올해 아시아 지역의 K-콘텐츠 시청량이 약 4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1월, 2월과 비교해, 3월부터 7월간의 K-콘텐츠 시청량이 아시아 전역에서 평균적으로 150%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넷플릭스] 2020.12.30 jyyang@newspim.com

이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이동제한 조치와 맞물려 다양한 콘텐츠를 시차 없이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가 K-콘텐츠의 확산에 기여했다. 더불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캐나다, 포르투갈, 스페인 등 북미와 유럽에서도 2.5배 증가한 시청량을 강조하며, 서구권에서도 K-콘텐츠가 하나의 인기 장르로서 인식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해당 매체는 아카데미를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BTS의 빌보드 차트 석권 등 한류가 세계적인 문화 현상임을 짚었다. 동시에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는 물론 TV 시리즈로도 한류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5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인기를 얻은 한국 드라마로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 및 '보건교사 안은영'을 포함해 '사이코지만 괜찮아' '더 킹: 영원한 군주' '청춘기록' '스타트업' '부부의 세계' 등을 소개했다.

최근 미국의 유명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확산되는 한국 콘텐츠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불확실함, 외로움 등 코로나19 시대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평과 함께 올해를 장식한 10편의 콘텐츠 중 한국 영화 '#살아있다'를 추천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된 비영어 콘텐츠 중 제작 국가 외 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K-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7700억 원(미화 7억 달러)을 투자했으며, 최근 외신을 통해 내년 아시아 콘텐츠 투자액을 2배가량 증대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장르의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전 세계 190여개국에 선보이며 신한류의 영역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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