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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에..기업들도 권장휴가 등 거리두기 동참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17:09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17:09

산업계, 연말연시 권장휴가기간 지정
일부 생산라인 제외 권장휴가 실시
권장휴가 없어도 연차 소진 거리두기

[서울=뉴스핌] 산업부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각 기업들도 연말연시 연차 등을 활용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21일 재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들은 올 연말과 내년 초를 권장휴가기간으로 지정하고 직원들의 연차 소진을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3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며 정부와 각 지자체가 거리두기 강화에 나서면서다.

우선 ㈜LG와 LG전자 일부 계열사는 이달 마지막 주를 권장휴가기간으로 지정했다. ㈜LG는 오는 24일부터, LG전자 등 계열사들은 28일부터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사업장별 생산라인도 28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권장휴가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창원에 있는 생활가전 생산라인 대부분은 휴무에 들어가지만 핵심 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를 생산하는 일부 라인은 가동될 예정이다. 경북 구미에 있는 태양광 패널 공장과 전장부품 생산라인도 쉬지 않는다.

재계 주요 기업 [사진=뉴스핌 DB]

삼성전기, 삼성SDI도 12월 마지막주부터 동계휴가에 돌입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오는 24일 이후부터 1월 둘째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계휴가를 실시한다.

두산그룹도 통상 12월 마지막주를 권장 휴가 기간으로 보낸다.

전 사 차원의 휴가에 돌입하지 않는 기업들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5단계로 상향하면서부터 재택근무를 50% 이상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국내외 출장 중단, 비대면 회의 원칙, 대외활동·회식 금지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한화그룹 역시 재택근무 등을 활용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사업장 별로 상황에 맞게 휴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권장 휴가 기간은 따로 지정하고 있지 않지만 휴가 마감 기간인 내년 2월까지 자율적으로 연차를 소진하는 분위기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21일 오는 23일 0시부터 1월 3일까지 실내외 구별없이 모든 형태의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장소와 성격에 상관없이 모든 형태의 5인 이상 모임 자체를 원천차단하는 사실상 연말연시 '셧다운'이다.

세부적으로는 송년회나 신년회 등 개인모임이나 위크숍 등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 집들이, 돌잔치, 회갑 등 개인적인 친목모임도 일체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만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에 맞춰 50인 이하 허용만 유지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권고가 아닌 '행정명령'이다. 위반시 사업주 뿐 아니라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등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21일 서울시의 조치에 따른 각 그룹별 지침은 내려오지 않았지만 기존 2.5단계 수준의 지침을 유지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며 "추후 3단계 시행 여부에 따라 근무 방식 변경, 재택 근무 확대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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