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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바뀌는 담뱃갑 경고그림 '더 세진다'…복지부, 폐암 등 9종 그림 변경

후두암·성기능장애·궐련형 전자담배 3종은 유지
경고문구는 현행 방식 유지하되 간결하게 표현

  •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12:00
  •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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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9종의 담뱃갑 경고그림의 효과성과 익숙함 방지를 위해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된다. 경고문구의 경우 현행 주제 전달 방식이 유지되고 문구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보다 간결하게 표현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23일부터 반출되는 모든 담배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가 표기된다고 21일 밝혔다.

24개월마다 담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를 고시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에 따라 지난 2018년 12월 23일부터 사용해온 현행 제2기 경고그림과 문구는 22일로 적용이 종료된다. 3기에 적용할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6월 22일 개정됐다.

[자료=보건복지부] 2020.11.18 jsh@newspim.com

새롭게 바뀌는 경고그림과 문구의 특징을 살펴보면 9종의 경고그림은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해 경고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9종 경고그림은 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조기 사망, 치아 변색, 액상형 전자담배 등이다.

후두암, 성기능장애, 궐련형 전자담배 등 3종 경고그림의 경우 현행 제2기 그림이 효과성 점수가 매우 높거나, 질환에 대한 직관적 이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제3기에도 경고그림으로 유지했다.

경고문구는 질병 발생의 증가도를 수치로 제시하는 현행 주제 전달 방식을 유지하되, 문구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보다 간결하게 표현했다.

경고그림과 문구를 새롭게 교체하는 이유는 기존 그림과 문구에 대한 익숙함과 내성에서 벗어나 경고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제1기에서 제2기로 경고그림과 문구를 교체하면서 경고효과를 평가한 조사에서도 경고그림과 문구의 교체가 건강 위험성 고지 효과, 비흡연자의 흡연 시작 방지 효과, 금연 또는 흡연량 감소 효과가 모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23일 담뱃갑 경고그림·문구 제도를 시행한 이후 담배판매량과 성인남성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담배판매량은 2016년 36억6000만갑에서 2017년 35억2000만갑, 2018년 34억7000만갑, 2019년 34억5000만갑으로 매년 줄고 있다. 성인남성흡연율도 2016년 40.7%, 2017년 38.1%, 2018년 36.7% 등으로 줄었다.

새롭게 바뀌는 경고그림과 문구가 표기된 담배는 23일 이전 출고된 담배의 소진 시간을 감안하면 내년 1월 말부터 소매점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신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새롭게 교체되는 담뱃갑 경고그림과 경고문구가 담배 제품의 유해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기적인 경고그림 교체 외에도 향후 담뱃갑 앞·뒷면의 표기 비율을 현행 50%에서 75%로 확대하고 광고 없는 표준담뱃갑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3기 경고그림 및 문기 표기내용안 [제공= 보건복지부]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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