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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청소년 사이버 상담센터' 이용, 전년 대비 31.6% 증가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14:27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14:27

상담 내용 중 '부모·자녀 간 갈등' 전년 대비 70.0% 증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이기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청소년 상담 창구인 '청소년 사이버 상담 센터'를 이용한 청소년이 전년 대비 31.6% 올랐다고 밝혔다.

청소년 사이버 상담센터는 일상적인 고민이나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온라인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도록 여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청소년 사이버 상담 전문기관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이버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청소년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일상으로 전환되면서 가족문제와 정신건강 영역의 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진 3월부터 가족과 정신건강 영역의 상담이 증가됐으며 6월에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상담 내용으로는 가족문제의 경우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이 3만2648건으로 전년 대비 70.0%가량 증가했고 부모 외 가족 구성원 간 갈등은 4827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가부는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담 증가에 대응하고, 온라인상에서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온라인 상담'(사이버 아웃리치)을 확대 추진했다.

사이버 아웃리치 상담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위기에 노출된 청소년을 발굴하고 의료·주거지원 등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거나 상담을 통해 청소년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청소년 상담시 호소문제 영역 순위 [표=여가부] 2020.12.17 89hklee@newspim.com

상담내용은 자살·자해 문제가 38.3%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성매매 문제 29.8%, 가출 문제 14.6%, 가정폭력 문제 9.7%, 학교 폭력 문제가 7.6% 순으로 나타났다.

심리 상담과 더불어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관기관(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해바라기센터, 자살예방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의 연계활동도 208건이 이뤄졌다.

이기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맞춰 온라인 상담 콘텐츠를 보강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에 적합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 불안 등을 느끼는 청소년과 부모는 언제든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찾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옥 장관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안․우울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어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위기청소년 통합 지원을 위해 부처 간 경계를 넘어선 연계와 협력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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