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국제인권규범 국내서 잘 이행되나?…인권위, 토론회 개최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12:00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 등 강조할 듯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국제인권규범이 국내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는 토론회를 연다.

인권위는 18일 국회 여성아동인권포럼,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인권학회, 인권법학회, 국제인권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국제인권규범 국내이행 강화 컨퍼런스(입법부를 중심으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권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국제인권규범 국내 이행 시 국회의 역할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차별금지법이라고 불리는 평등법(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황필규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제인권규범 국내이행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발제한다. 이어 최정인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입법과정에서 국제인권규범 활용 방안'을 발제한다.

국제인권규범은 평등과 차별 금지를 강조한다. 1948년 채택된 세계인권선언 제1조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로 시작한다.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자유권규약, 1966년)과 경제·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사회권 규약, 1966년)도 평등과 차별 금지를 핵심 조항으로 둔다. 이에 그동안 유엔(UN) 산하 여러 기구가 한국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차별금지법 제정연대에 의해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도행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 팻말을 들고 있다. 2020.11.05 alwaysame@newspim.com

인권위도 국회가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 6월 성별과 종교, 장애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어달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인권위가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공식적인 의견을 낸 것은 14년 만이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지난 8월 열린 '2020 인권옹호자회의'에서 "현 시기 평등법 제정은 미룰수 없는 우리 사회 당면 과제"라며 시급한 법 제정을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권위 유튜브 채널로 볼 수 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