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최대 4400만 명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방역당국은 백신을 맞더라도 유행이 끝날 때까지는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후에도 유행이 끝날 때까지는 마스크를 쓸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받더라도 감염 위험이 전혀 없다고 장담하기 어렵고, 바이러스가 매개체 표면에 남아 있는 경우 기계적 전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단장은 "어느 예방접종이라고 해도 100%의 안전성을 담보하기는 어렵고 기계적인 전파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만의 하나를 위해서 현재와 같이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는 유행이 종식되는 날까지 착용해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 발표 당시 국제백신공급협의체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 명분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모더나, 화이자로부터 3400만 명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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