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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을 빛낸 콘텐츠에 크로스파이어·기생충·킹덤·펭수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4:55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4:5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콘진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게임 '크로스 파이어'와 영화 '기생충' '킹덤', 웹툰 '신의 탑' 등이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로 뽑혔다.

오는 8일 서울 콘텐츠코리아랩 공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콘텐츠 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데 기여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이다. 올해에는 ▲해외진출유공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게임산업발전유공포상과 ▲애니메이션대상 ▲캐릭터대상 ▲만화대상 ▲이야기(스토리)대상 등 7개 부문에서 총 49명(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킹덤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0.02.06 alice09@newspim.com

이번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이자 비전제시최고 책임자가 수훈한다. 권혁빈 창업자는 유명 게임인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 '크로스아크' 등을 개발해 전 세계 80개국 이용자 6억7000만명을 확보하고, 누적 사용료(로열티) 수출액 약 3조 500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바른손 이엔에이 곽신애 대표와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곽 대표가 제작을 맡은 영화 '기생충'은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전 세계 202개국에 판매돼 한국영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상백 대표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드라마 '킹덤' 연속 기획물을 기획·제작했다. '킹덤'은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27개 언어로 제공돼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원호 CJ ENM 감독과 '대기획 23.5'의 최필곤 한국방송(KBS) 감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와 (주)더블유씨지(WCG) 서태건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외에도 '아기상어 올리 뚜루루뚜루'는 애니메이션 대상, '자이언트 펭TV' 캐릭터(펭수) 대상, '신의 탑' 만화 대상, '외계인 게임' 이야기(스토리)가 대상을 받으며 30개 작품을 시상하게 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우리의 콘텐츠들이 전 세계에서 신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문체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콘텐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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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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