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성과 없으면 아웃...신세계백화점 '신상필벌' 매서운 칼바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0여명 임원 중 20% 퇴임...본부장급 임원 70% 대폭 물갈이
승진자 수 14명 불과 작년 대비 37% ↓...성과주의 입각한 쇄신 인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상필벌'(信賞必罰)

올해 신세계 백화점부문의 연말 임원인사는 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올해 인사는 그 어느 때보다 매서웠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인적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신세계]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부진이 계속되자 '이대론 안 된다'는 신세계그룹의 위기의식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다만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 폭은 크지 않았다. 큰 틀에서 조직 쇄신을 꾀하면서 계열사 대표는 대부분 유임시켰다. 지난 1년간 쌓아온 위기대응 노하우를 토대로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해 코로나 파고를 빠르게 돌파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신세계 안정 대신 변화 택했다...'조직 슬림화' 중점

신세계그룹은 1일 백화점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신세계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앞으로 백화점부문이 나아갈 인사의 큰 방향을 과감한 변화·혁신과 미래준비, 인재육성 등 세 가지로 명확히 설정하고 내부 변화 로드맵에 따라 본격적인 변화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조직에 긴장을 불어넣기 위한 '대규모 인적쇄신'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 60여명 임원 중 20%가 퇴임했다. 본부장급(부사장급) 임원은 70% 대거 물갈이됐다. 

승진자 수도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백화점부문 승진자 수는 대표 내정자 2명을 포함해 총 14명이다. 지난해(대표 3명 포함 22명) 임원인사 때와 비교하면 37% 줄어든 수준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느 때 보다 엄정한 평가를 통해 전 임원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등 신상필벌을 강화했다"며 "승진 인사와는 별도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재배치함으로써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적극적인 인재육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가 이번 인사에서 안정 대신 큰 조직 변화를 꾀한 것은 '코로나 쇼크'와 무관치 않다.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는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연결 기준 14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9% 줄어든 3조4257억원이다. 3분기 들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실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실적 악화에도 계열사 수장의 변동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계열사 중 면세점 사업부문인 신세계디에프만 대표가 교체됐다.

2017년부터 면세점 사업을 진두지휘해온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퇴임하고 유신열 신세계 영업본부장 부사장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이는 세대교체 일환에서 이뤄졌다. 1960년생인 손 대표는 올해 60세다. 이에 반해 유 신임 대표는 1963년생으로 손 대표보다 3살 어리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신열 (주)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사진 왼쪽),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2020.12.01 nrd8120@newspim.com

◆'신세계 사위' 문성욱 신사업 주도한다...차정호·장재영, 칼바람 피했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 남편이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위인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업기획본부장 겸 신세계톰보이 대표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에 새롭게 선임됐다. 문 부사장은 1972년생으로 48세로 상당히 젊은 전문경영인(CEO)에 속한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CVC(밴처캐피탈) 사업을 추진하는 신설 법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00억원, 신세계가 60억원, 신세계센트럴시티가 4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신세계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로 문 부사장을 발탁한 것은 그간 그룹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해왔기 때문이다. 2011년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도와 이마트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글로벌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수장에 오른 문 부사장은 앞으로 유통과 화장품, 패션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부사장은 기존 신세계톰보이 대표를 겸직한다.

백화점 사업을 총괄하는 차정호 신세계 대표(사장)는 인사 태풍 속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사장)도 칼바람을 피했다. 두 대표는 작년 인사에서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맞트레이드 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코로나 영향으로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모두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코로나'라는 외부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 만큼 다시 한 번 경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의견이 많다. 두 사람은 앞으로 코로나 비상시국에서 실적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가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코로나 위기를 현재 마련한 자구책으로도 뚫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앞으로도 백화점부문의 변화와 세대교체를 꾀하고자 인사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조직 쇄신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한덕수 재판 위증' 1심 무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위증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 선포를 하려 했던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위원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요건은 갖춰야 했다며 원래부터 그렇게 하려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고 나서야 국무회의를 열려고 했다는 것이 특검 측 시각이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덕수 등 6명과 처음으로 집무실에서 회동했을 당시 2차로 연락받고 온 최상목에게 교부할 계엄 문건이 미리 준비된 점, 피고인이 (1차) 회동을 마치자마자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에게 최상목 등 국무위원 6명을 특정해 대통령실로 오라고 연락한 걸 보면 6인 회동 이후 국무위원을 2차로 소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용현이 계엄 직후 검찰 조사에서 피고인이 계엄할 때 뭐가 필요한지 물어봐서 계엄 선포문, 국무회의 안건 상정, 포고령 등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며 "피고인은 한덕수의 건의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국무위원 소집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경험한 사실에 관해 기억에 반하는 사실을 진술할 때 성립하며 주관적 평가 등은 위증죄의 대상이 아니다"며 "당시 국무회의가 법률상 심의에 해당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처음부터 의사정족수를 갖춘 국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 있었다는 피고인의 진술은 피고인의 의견 내지 주관적 평가에 불과해 위증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약 7분 동안 진행된 선고 내내 서 있던 윤 전 대통령은 무죄의 공시를 원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퇴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 체포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나머지 재판들은 현재 1심 심리가 진행 중이거나 선고를 앞두고 있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0:58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