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아시아나 '운명의 날'..글로벌 TOP10 항공사 탄생 '판가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원, KCGI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
기각시 후속 합병 작업 박차, 기업결합 고비 남아
인용시 합병 무산, 항공업계 전반 침체 우려 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시아나항공을 품고 세계 10대 항공사로 발돋움 하려는 대한항공의 운명이 1일 결정된다.

법원이 한진칼의 신주발행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전면 중단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한 상황에서 항공업계는 끝 모를 침체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법원이 신주발행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국내 '유일', 세계 '10대' 항공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날 KCGI의 종속회사인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 등이 주식회사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 기각시 합병 작업 '급물살'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은 급물살을 탄다. 오는 2일로 예정된 한진칼 유상증자에 산업은행이 5000억원을 투입하고, 교환사채 인수 방식으로 3000억원을 더 지원한다.

산업은행이 지원한 8000억원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데 보탬이 된다. 대한항공은 내년 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한진칼은 산업은행으로 지원받은 8000억원을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다시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이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전환사채 3000억원을 인수하고, 신주인수대금 1조5000억원에 대한 계약금 3000억원에 충당할 예정이다.

당사자들 간 계약이 완료됐다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최소 5개국 이상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결합 심사는 두 회사의 합병을 위해 사실상 가장 큰 고비로 꼽힌다. 특히 독점 규제가 깐깐해진 EU의 집행위원회의 심사를 넘어야 한다. EU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1년 5개월 째 심사 중이다.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의 최종 계획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완전 통합이다. 다만 기업결합, 지분 교환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 자회사로 운영된다. 양 사 LCC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거대 LCC로 탄생한다. 항공사 외 지상조업사, IT 계열사 등 두 회사의 유사한 자회사들 역시 통폐합 절차를 거칠 가능성이 높다.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 10% 가량을 보유하면서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도 사실상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양 대 항공사의 합병 작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처분 신청 인용시 항공업계 끝 모를 침체 늪으로

반대로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양 사의 합병은 사실상 무산된다. 산업은행이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게 되고, 자금 여력이 없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양 사 모두 산업은행 주도하에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유동성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합병이 무산되면 구조조정은 더욱 혹독해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말 무상감자가 예정돼 있다. 산업은행이 마땅한 인수자가 없다고 밝힌 만큼 산업은행의 출자전환 등으로 국유화 길로 들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금호리조트를 비롯해 남아있는 자산 매각에도 속도를 낸다.

대한항공은 그 나마 형편이 나은 편에 속한다. 내년 말까지 2조원의 유동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대한항공은 유상증자와 기내식사업부 등 자산 매각으로 2조원을 넘게 마련한 상태다. 다만 차입금 상환 외 인건비나 유지관리비용도 만만치 않아 빠듯한 살림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진그룹 경영권을 노린 3자연합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합병 무산 책임을 물어 경영권 교체 요구가 더 커질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대한항공과 같은 화물 운송이 가능한 항공사들의 가치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객 수요 회복은 장담할 수 없어 양 사 모두 재무구조가 열악한 가운데 동반부실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