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하는 자치구 경계 조정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
광산구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자치구 간 경계 조정은 광주권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합리성 없는 경계 조정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에는 기획단의 의견이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부풀리는 여론에 대한 유감과 자치구 경계조정에 반대하는 3가지 이유가 담겼다.

광산구는 "오랜 기간 공유한 역사와 공동체 정체성의 훼손"을 이유로 첨단1·2동의 북구 편입을 반대했다.
또한 "첨단1·2동 등 주민들은 오랜 세월 '광산 사람'으로 공동체를 유지해왔고, 이들의 주 생활권은 광산구인데, 준비기획단의 건의는 이러한 역사성과 정체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광산구는 "인구감소 시대의 경계조정 해법은 달라져야 한다"며 "광주 동구가 최근 재개발 등 도시개발로 인구 10만명을 회복한 사례를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자치구 간 경계 조정의 취지는 인구 불균형 해소"라며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시키면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광산구 인구는 7만 2000여 명이 줄고 북구는 5300명이 늘어 인구 편차가 전국 광역시 평균인 17.7%를 초과하는 18.6%로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광산구는 "자치구간 경계조정이 지역 균형발전에 진정으로 이바지하려면, 광주권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면서도 "동시에 특정 구에서 몇 개 동을 떼 내 다른 지역에 갖다 붙이는 것은 땜질 처방에 불과하고, 해당지역 주권자의 의사를 확인하지도 않은 일방통행은 자치분권 정신과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kh108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