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UCI, 美 EAT와 그린수소 초도생산 성공…순도 99.9%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10:52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11:27

그린수소 상용화 '9부 능선 넘어…성 파일럿 테스트 '순항'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UCI(유씨아이)가 폐자원을 활용한 수전해 방식 수소의 초도 생산을 완료, 그린수소 상용화의 9부 능선을 넘었다.

UCI는 자회사 바이오엑스가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와 국내에서 초도 생성한 그린수소의 순도가 99.9%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수소 생산 파일럿 테스트에 대한 품질 및 효능이 검증되면서 바이오엑스와 EAT는 프로토타입의 양산화을 위한 규모 확대 테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형 그린수소 상용화 일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로고=UCI]

EAT와 바이오엑스가 추진 중인 그린수소 생산 기술은 세계 최초로 미생물 전기분해(microbial Electrolysis) 프로세스를 구축,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수소화 기술이다.

기존 몇몇 국가와 기업들이 추진 중인 음식물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메탄, 이산화탄소, 각종 불순물 등)를 분리, 정제 후 수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 대비 EAT 기술은 수소 생산 공정은 간소화하면서도 수소 순도는 극대화할 수 있어 경제적 효율이 뛰어나다.

또, 생산 설비 구축에서도 대규모 투자나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소규모 모듈의 수직·수평 병렬식 구축으로 투자비용과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빠른 상용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생물 전기분해 방식의 그린수소는 처리비용 및 환경문제 등이 있는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폐자원의 효율적 활용은 물론, 저비용 친환경 수소사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다"며 "우리 정부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적극 추진 중인 '수소경제' 로드맵에 발맞춰 친환경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

더불어 UCI는 한국을 방문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인 EAT 보롤레 박사, 바이오엑스 연구팀과 함께 서울에 소재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에 대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사업화 전략을 마련해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과의 산학연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통산자원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이행을 위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연구원 및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와 함께 컨소시업을 구성, 향후 3년간 국비 93억 원을 지원해 수소보급 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 운영할 계획이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