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싱어게인', 무명가수들의 리부팅 오디션…"이름아닌 번호로 불리는 '무명'"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13:04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13:0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TBC가 '싱어게인'을 통해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비운의 가수들을 다시 재조명한다. 

윤현준 CP는 16일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싱어게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게돼 기쁘다. 많은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게인' 제작발표회 [사진=JTBC] 2020.11.16 alice09@newspim.com

이번 예능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승기는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셨겠지만 '싱어게인'은 다른 이야기들과 사연들이 있고, 기존에 앨범을 냈던 가수들이 다시 참여하는 오디션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다. 심사위원 모두 뭉클한 마음으로 보게 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고수들이 많이 나오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유희열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는 걸 본 적이 없다. 정말 절실함으로 똘똘 뭉친 분들이 나오니까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선희 역시 "'싱어게인'에는 실력자들만 나왔다. 우리가 왜 저 친구들을 아직까지 몰랐지, 하는 놀라움도 있고, 자기의 꿈을 발휘할 때마다 내가 그 꿈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을 보시는 분들도 느끼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민호는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건, 굉장한 리액션인 것 같다.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고 재미와 감동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CP는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은 무명가수들의 전쟁, 이야기라는 뜻이 있다. 저희가 번호로 부르는데, 이름이 없다는 '무명'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도 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무명가수를 조금 더 유명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저희는 차라리 아이러니하게도 이름을 감춤으로서 시청자들이 더 궁금해하고 찾아보게 만들려고 했다. 이들을 이름이 아닌 번호로 부르면 더 유명해지지 않을까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게인' 제작발표회 [사진=JTBC] 2020.11.16 alice09@newspim.com

이어 "1라운드에서 조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직접 선택했는데 '재야의 고수조' '찐무명조' '슈가맨조' 'OST조' '오디션 최강자조' '홀로서기조'가 있다. 이렇게 세분화를 하면 어떤 리부팅 프로그램인지 파악하기 쉬우실 것 같다"고 소개했다.

유희열은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수들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살아간다는 일이 실력만으로 되는것은 아니더라. 기회가 주어져야하는데, 기회를 못 가진 분들이 많더라. 다시 시작한다는 건 큰 용기인데, 본인들이 노크를 해서 용기를 내신 분들이다. 깜짝 놀랄 실력을 가진 분들을 시청자들도 '목격'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승기는 MC를 맡았다. 그는 "저보다 선배인 분들이 많으셨다. 제가 팬이었던 분들도 있었고, 심사위원과 인연이 있는 분들도 있더라. 경연이라서 공정함을 잃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그 조율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얻는 분들이기 때문에 단점을 지적하기 보다, 장점을 많이 보려고 한다"며 진행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싱어게인'에서는 시니어, 주니어 심사위원으로 나뉘어 다른 세대에서 느끼는 점을 심사하게 된다. 주니어 심사위원 중 한명인 이해리는 "현장에서도 사실 고민이 많았던 상황이기도 했다. 노래를 듣자마자 받은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 시니어 심사위원도 계시지만, 소신껏 느낌대로 표를 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게인' 제작발표회 [사진=JTBC] 2020.11.16 alice09@newspim.com

이어 송민호는 "제가 보컬도 아니고 래퍼인데, 저만이 볼 수 있는 눈으로 심사를 하려고 했다. 무대에서 할 수 있는 퍼포먼스나 에너지를 보려고 노력했다"며 심사기준을 밝혔다.

이승기는 "주니어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 감탄할 때가 많다. 엉뚱한 말을 한 적이 없다. 음악은 대중의 마음을 가장 많이 움직이느냐의 문제인데, 그 기준에서 자신의 소신껏 말해주는 모습이 보시는 시청자들도 공감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희열 "나오시는 분들에게는 인생이 걸려있다. 3~4분의 무대로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를 하다보면, 자신들의 입장을 생각해 말을 줄이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솔직하게 심사평을 해주신다. 그게 이 분들에게 훨씬 더 도움이 된다. 응원 많이 보내주신다면, 저희가 심사를 더 힘내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해리는 "오늘 밤에 첫 방송이 되는데, 참가자들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싱어게인'은 오늘(16일) 밤 10시30분 JTBC와 디스커버리채널에서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