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김정은, 20일 넘게 두문불출...'바이든 대응책' 고심 또 고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열사능 참배 이후 '잠행'...대미 메시지도 전무
전문가 "대내외 문제 몰두 중일 것...민감할 필요 없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행'이 20일 이상 길어지고 있다. 80일 전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 시찰도 나서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내부 현안은 물론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대미 전략까지 수립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뇌 중일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다.

◆ 김정은, 지난달 열사능 참배 이후 '두문불출'...현장시찰도, 회의도 無

김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22일로, 당시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공군 열사능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이 모습을 감춘 기간 동안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진행했고 김 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신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는 등 거대한 이슈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아무런 반응도 내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에서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 대신 내부에서 몰두중인 '80일 전투' 성과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본인이 직접 지시한 '80일 전투' 현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마지막 현장 시찰은 지난달 15일이다.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에서 인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던 김 위원장은 이날 함경남도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군과 인민의 노고를 치하했다.

가장 최근인 12일에는 김 위원장 대신 박봉주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안북도를 찾아 80일 전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중순까지 잦았던 회의도 지난달 6일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20일에는 김 위원장 대신 주요 간부들이 내각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80일 전투성과 수립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 전문가 "김정은, 대내 현안·대미 전략 고민 중일 것...민감할 필요 없어"

김 위원장의 잠행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내년 초 예정된 제8차 당대회와 차기 미국 정부에 대한 전략 수립에 몰두 중일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대북정책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북한이 취할 노선과 대미 협상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뇌하고 있을 것이라는 시선이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대내문제는 물론 대외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고민 중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센터장은 "김 위원장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기를 내심 바랐겠지만 바이든이 당선된 상황에서 이후의 행보에 대해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또 "내년 1월 초 8차 당대회도 앞두고 있는데 이날 발표할 결정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정서에는 대내용 메시지는 물론 새롭게 내세울 5개년 계획도 담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대미, 대남 메시지를 어떻게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문 센터장은 김 위원장의 잠행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며칠 두문불출한다고 신변에 이상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우리가 김 위원장의 침묵에 휘둘릴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역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2일 "통계 기준으로 김 위원장이 20일 이상 미공개 행보를 보인 사례가 수차례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