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드라마 '스타트업' 인기에 창업 관심↑…실제 창업 현실은 어떨까

기사입력 : 2020년11월13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15:35

현실판 샌드박스는 '팁스타운'...입주과정 역시 비슷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멀게만 느껴지던 '창업'이라는 개념이 이제는 좀 가깝게 느껴진다." 창업은 '남 일' 이라고만 생각했던 30세 이씨는 최근 드라마 스타트업을 보고 창업의지가 샘솟는다고 했다.

최근 tvn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스타트업'이 인기를 얻으면서 청년들의 '창업의지' 역시 커지고 있다. 정규직 일자리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던 청년들의 생각이 바뀐 건 왜일까. 청년들은 드라마 스타트업을 보면서, 창업은 곧 돈 잃는 지름길이라는 편견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팁스타운 현황. [사진=팁스타운 캡쳐] 2020.11.13 jellyfish@newspim.com

청년들의 편견을 깬 건 드라마 속 '샌드박스'라는 공간이다. 샌드박스는 창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과 공간 그리고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다. 창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더라도 다치지 않을 수 있도록 해주는 꿈의 공간인 셈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꿈같은 공간이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현실판 샌드박스는 '팁스타운'이다. 팁스타운은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창업팀에게 과감한 창업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엔젤투자, 보육, 멘토링과 함께 연구개발(R&D) 자금이 일괄 지원된다.

팁스타운은 현재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있다. 팁스타운이 있는 거리는 실제 '창업가 거리'로도 지정돼 있다. 팁스타운에는 운영사 9개와 창업팀 51개, 창업지원기관 8개 등 총 569명이 입주해 있다.

팁스타운에 입주하기 위한 과정 역시 드라마에서 실감나게 다뤘다. 배우 수지와 남주혁 등은 드라마에서 팀을 이뤄 이틀간 '해커톤'을 치뤘다. 해킹이랑 마라톤의 합성어인데, 드라마 속 참가자들은 이틀간 고난이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한 후 사람들에게 발표했다.

팁스타운에 입주하기 위해 '해커톤'은 필수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가들은 각자의 글로벌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한다. 해커톤을 거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이 기본인만큼 팁스타운에 입주하려면 '기술 경쟁력'이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팁스타운 입주시 받는 혜택. [사진=팁스타운 캡쳐] 2020.11.13 jellyfish@newspim.com

'기술'이 확보된 예비 창업가들이 팁스타운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이후 운영사에서 투자심사를 통해 1.2배수를 선정한다. 향후 창업팀 선정평가를 통해 역량과 기술아이템 전문성, 운영사 투자 및 지원계획 등을 심사한다. 그렇게 팁스타운에 입주하게 되면, 향후 투자와 멘토링 등을 받게 되는 것이다.

국내 한 엑셀러레이터는 "드라마가 현실을 정말 잘 반영했다"며 "많은 청년들이 국내 창업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드라마 제작 취지대로 시작(START)과 성장(UP)을 위해 많은 청년들이 창업에 뛰어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창업진흥원 관계자 역시 "드라마 작가가 몇년 동안 스타트업 업계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서 취재를 충실히 한 것으로 안다"며 "이 기회로 청년들의 스타트업과 벤처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