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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루칩] 베리사인, 인터넷 도메인 등록 및 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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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베리사인(VeriSign Inc., VRSN)은 인터넷 도메인 등록 관리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업체이다.

최상위 도메인인 닷컴(.com), 닷넷(.net), 닷오르그(.org) 도메인 이름 등록 및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레지스트리로 인터넷 도메인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을 처리하는 13개 인터넷 루트 서버 중 2개를 비롯해 다양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운영한다.

인증 보안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인터넷 사용자의 신원을 인증하는 '디지털 인증서'를 발행하는 업체로도 이름을 떨친 기업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레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리사인은 크게 레지스트리 서비스 부문과 보안 서비스 부문으로 운영된다.

베리사인의 가장 크고 중요한 사업 부문인 레지스트리 서비스는 닷컴(.com)과 닷넷(.net) 등 최상위 도메인을 포함한 인터넷 인프라 및 서비스의 보안, 안정성, 복원력을 보장하며, 인터넷 도메인이름시스템(DNS)의 핵심을 이루는 루트 영역의 유지 보수 기능을 수행한다.

보안 서비스는 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s, 분산 서비스 거부) 차단 서비스와 관리형 DNS 서비스로 나뉘는데, DDoS 차단 서비스는 DDoS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과 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형 DNS 서비스는 웹 기반 시스템의 가용성을 위해 DNS 확인을 제공하는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리사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베리사인은 1995년 컴퓨터 및 네트워크 보안 업체인 RSA데이터시큐리티(RSA Data Security)의 인증 서비스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됐다.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비드조스는 인터넷 및 보안 업계의 선구자로 인정 받고 있으며, 인증 및 암호화를 위한 초기 표준 책임자로서 RSA데이터시큐리티를 ​​구축했다.

베리사인은 1999년 시그니오(Signio)를 8억 달러에, 소트 컨설팅(Thawte Consulting)을 5억75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2000년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 and Numbers) 및 미국 상무부와 협약을 맺고, 닷컴(.com), 닷넷(.net), 닷오르그(.org) 등 핵심적인 도메인 이름을 관리하는 네트워크솔루션즈(Network Solutions)를 21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인터넷 서비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회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네트워크솔루션즈 인수합병으로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도메인 등록에서부터 거래 인증과 지급 인증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01년 통신업체들간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을 연결해주는 라우팅업체 일러미넷홀딩스(Illuminet Holdings)를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2002년 TV 등 영상 전문 도메인인 닷티비(.tv)의 운영권을 4500만달러에 사들이며, 전세계 도메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했다.

같은 해 무선 사업자를 위한 전자지급과 고객관리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H.O.시스템즈(H.O. Systems)를 3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2010년 SSL(Secure Sockets Layer), 코드 서명 인증 서비스, 관리 PKI(Managed Public Key Infrastructure) 서비스, 베리사인 트러스트 서비스, VIP(VeriSign Identity Protection) 인증 서비스, VIP 사기 탐지 서비스를 포함한 인증 사업 부문을 舊시만텍(Symantec)에 매각하고, 이후 인터넷 인프라 및 보안 사업 부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베리사인은 인증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 전까지 군대에서의 금융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300만 가지 이상의 인증서를 운영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인증기관이기도 했다.

현재 베리사인은 도메인 관리 역량 외에 DDos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간접 채널을 통해 금융기관과 전자상거래 업체, 미디어 회사 등에 업종별로 최적화된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리사인 1년 주가 추이 [차트 = 팁랭크스]


1998년 1월 30일 나스닥(NASDAQ)에 상장했고, 미국 3대 지수 중 나스닥100과 S&P500에 속해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베리사인 총 지분의 11.23%를 보유한 대주주인 점도 주목할 만 하다. 

12월인 결산월인 베리사인은 2019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2억3000만 달러, 영업이익이 5% 증가한 8억 달러, 순이익이 5.1% 증가한 6억1230만 달러, 희석 EPS가 8.4% 증가한 5.15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11월 10일 현재 베리사인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 내린 199.98달러이고, 시가총액은 232억2000만달러이다.

52주 최고가는 221.30달러이고, 52주 최저가는 148.77달러이다.

최근 5거래일간 4.42% 올랐고, 올해 들어 지금까지 3.79% 상승했다.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리사인은 지난 10월 22일 인터넷 도메인 등록이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3억179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3억840만 달러에 비해 늘었으며, 순이익은 1억7100만 달러(주당 1.49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5390만 달러(주당 1.30달러)에서 증가했다.

 

베리사인의 .com과 .net 도메인 이름 등록건수 [사진 = 업체 홈페이지]


3분기 기준 베리사인이 관리 중인 .com과 .net 도메인 이름 등록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억6370만개로 집계됐다.

신규 도메인 이름 등록건수는 1090만개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990만개에서 증가했다.

제임스 비드조스 CE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의 대단히 중요한 인터넷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전 세계가 온라인으로 확실하고 안전하게 연결되도록 돕는 임무에 계속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베리사인에 대한 4건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보유'이다.

투자은행(IB) 2곳이 '보유' 의견을 냈고, '비중확대'와 '비중축소' 의견이 각각 1곳씩이었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최고 260달러, 최저 235달러, 평균값은 247달러다.

 

(참고 원문: 마켓워치 VeriSign reports higher Q3 profit, sales https://www.marketwatch.com/story/verisign-reports-higher-q3-profit-sales-2020-10-22?mod=mw_quote_news)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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