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단독] 정부, 중견기업 종합대책 이달 중 발표…R&D 활성화 비책 제시한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06:00

'안식년' 교수와 희망기업 매칭…연구인력난 해소
인건비·연구비 지원 검토…기술개발 활성화 기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자체적인 연구소를 갖추고 기술 연구개발(R&D) 의욕이 있지만 우수한 연구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위해 안식년에 들어가는 대학교수의 매칭이 지원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다. 대책에는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R&D 분야에서는 중견기업의 우수 연구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한 방안이 담긴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이달 중 중견기업 성장을 위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안식년에 들어간 대학교수와 중견기업 간 매칭을 통해 중견기업의 우수 연구인력 구인난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2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추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을 조건으로 하는 기존 R&D 틀을 벗어나 파괴적 잠재력을 가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2020.07.22 pangbin@newspim.com

산업부는 국내 유수 대학의 교수들과 중견기업을 연결시켜 연구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 교수들의 안식년 기간을 활용한다.

국내 대학교수들은 7년에 한 번 일상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1년간 연구에만 몰두하는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을 안식년 또는 연구년이라고 부른다. 안식년을 맞은 교수 중 중견기업의 R&D 주제와 맞는 사람을 찾아 매칭할 계획이다.

매칭 후 안식년이 끝나더라도 중견기업과 교수 양측이 원할 경우 계약을 연장해 R&D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시범사업 성격으로 안식년을 맞은 교수와 중견기업간 매칭을 실시한 후 성과가 좋을 경우 일반 교수들과 기업간 매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다만, 중견기업과 대학교수간 매칭 후 지원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산업부는 대학교수에 대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할 지 연구상황에 따른 연구비를 지원할 지 최종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1년이라는 기간이 R&D를 진행하는데 짧다면 짧을 수 있고 충분하다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는 기간"이라며 "우선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연구진행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둠으로써 중견기업의 R&D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중견기업과 대학교수간 매칭 후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이달 중 발표될 중견기업 종합대책에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견기업들은 기술 R&D를 위해 자체적인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도 연구인력을 구하지 못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애로해소를 요구해 왔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중견기업의 경우 애로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 등에 애로사항을 물어보면 대부분 우수 연구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며 "수도권의 중견기업의 경우 상황이 조금 나은데 지방의 중견기업들은 지속적으로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어 해결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