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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계속되는 해양사업 부진…내년 이후나 신규 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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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업 수주 달성률 1.4% 그쳐..목표치 65% 하향
코로나19 여파로 저유가 지속, 석유 투자 '올스톱'
내년부터 정상화..미얀마·베트남·카타르 수주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의 해양사업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해양 유전이나 가스전을 개발하는 것이 해양사업의 핵심인데 일감 부족 사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올해 수주 목표치의 1%만 달성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석유기업들이 유전 개발을 전면 중단한 탓이다.

이 회사는 해양사업의 올해 수주 목표치를 절반 이상 포기한 가운데 내년 이후에나 신규 수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해양 부문 수주 목표액을 기존 18억3300만 달러에서 6억4300만 달러로 64.9% 가량 낮췄다. 올해 해양 부문 누적 수주액은 지난 9월까지 2600만 달러로, 기존 목표 대비 1.4%, 하향 조정한 목표치 대비 4.0% 수준에 그쳤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모습. (제공=현대중공업) 2020.11.02 syu@newspim.com

현대중공업은 올해 신조시장 부진으로 전체 사업 부문의 수주 목표액을 기존 115억9500만 달러에서 73억2000만 달러로 39.7% 하향 조정했다.

부문별로 보면 조선 부문은 79억9900만 달러에서 53억5000만 달러로, 플랜트 부문은 1억5700만 달러에서 9700만 달러로, 엔진기계 부문은 16억600만 달러에서 12억3000만 달러로 각각 33.1%, 38.2%, 23.4% 각각 낮췄다. 해양사업 부문 하향치가 다른 사업부문 보다 크게는 두 배 이상 높다.

이는 올해 코로나19가 불러온 저유가 여파로 세계 석유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이유가 가장 크다. 올 하반기부터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글로벌 선사들이 신규 발주를 재개하며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조선부문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급감했던 석유 수요가 1차 확산이 진정되며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2차 확산이 나타나며 40달러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신규 석유, 가스에 대한 개발투자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밝지 않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하반기까지 건조의향계약(LOI)을 체결했거나 기존 계약의 옵션 등 총 62억 달러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수주가 가능한 물량도 대부분 LNG선과 VLCC 등 조선 사업이 대부분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한 출혈 경쟁 보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62억 달러 규모의 LOI와 옵션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며 "모잠비크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수의 LNG선과 VLCC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남아있는 일감도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전체 수주잔고는 1.5년, 이중 해양 사업은 9개월치 일감만 남았다.

현대중공업의 갈수록 줄어드는 해양사업 비중으로 선제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7월 별도로 운영하던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를 통합해 조선해양사업부로 출범시킨 것. 현대중공업은 조선, 해양은 물론 엔진, 경영지원 등 전사적으로 조직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부서 간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도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양사업부문 수주 재계는 내년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이 입찰에 참여한 미얀마, 베트남, 카타르 프로젝트 입찰 결과가 연말 이후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의 수요와 지속적인 석유화학제품 소비로 세계석유수요는 2040년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내년 석유 수요는 코로나 이전의 97% 가량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23년 코로나 이전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중동과 동남아에서 발주 예정인 프로젝트에 입찰 참여를 준비 중으로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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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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