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17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1000명당 1.2명…전년 동기 4.6명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한 주간 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환자 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2020년 42주차(10월11~17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000명당 1.2명으로 전년 동기(4.6)명에 비해 낮았다. 유행기준(5.8명)과 비교해도 한참 낮은 수준이다.
[제공=질병관리청] 2020.10.26 allzero@newspim.com |
질병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52개소에서 채취한 환자 검체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작년 같은기간 바이러스 검출률은 3.4%로 232곳 중 8곳에서 바이러스가 나왔다.
국내 전문검사의료기관(5개소)의 호흡기 검체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0.7% 였다.
질병청은 이처럼 독감 유행 시기가 작년보다 늦어진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에 있다고 봤다.
질병청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독감백신 관련 백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백분율 등 여러가지 인플루엔자 감시자료를 봤을 때 작년보다 유행 규모가 작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아마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이 전체적으로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차단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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